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호소문] 1사 1조직 분리 총회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정중하게 그러나 엄중히 요구합니다.

작성일 2017.04.28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1207

[호소문]

 

민주노조의 기본정신은 단결입니다.

끊임없는 자본과 정권의 노동자를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나누어 통제하고 구조조정으로 협박하며 노동자를 분열시키려는 책동에 맞서 싸워온 투쟁과 단결의 역사가 민주노조의 정신입니다.

그런데,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의 11조직 분리총회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단결을 헤치는 잘못된 선택입니다.

 

기아차지부가 속한 금속노조의 강령에는 우리는 임시·비정규·여성·이주노동자 등 미조직 노동자의 조직화를 위해 노력하며 차별철폐 투쟁을 통해 금속노조의 강화·확대를 위해 투쟁한다.”로 되어있고, 이 강령을 이행하기 위해 금속노조 규약에는 명확히 비정규직, 사무직에 대한 조직편제는 11조직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강령마저 무시한 채 지금껏 힘들게 지켜온 민주노조의 역사를 역행하고 얻는 것은 조직의 상처와 혼란이며 종국에는 자기 분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자본과 정권은 정규직노조를 지목하며 귀족노조논리를 설파하고 있습니다. 노동자이나 스스로 노동자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미조직 노동자, 같은 일을 하고도 제대로 된 대우조차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향해 귀족노조’ ‘강성노조라며 자신들에게 향해야할 비난을 민주노총을 향하도록 끊임없이 악선전에 열을 올리며 우리를 고립시키려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우리는 이제껏 단결된 목소리와 연대 정신으로 저들이 틀렸음을 우리는 정규직 비정규직을 넘어 전체 노동자의 이익을 위해 투쟁해 왔음을 온 몸으로 증명하며 민주노조의 깃발을 놓치지 않고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아치지부의 11조직 분리총회는 저들에게 다시금 민주노조를 공격하는 빌미를 제공하는 잘못된 선택입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해와 요구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급박함과 상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임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지혜를 모아왔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11조직 편재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기아차지부에 요구합니다.

조직을 분열과 혼란으로 귀결시킬 11조직 분리 총회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정중하게 그러나 엄중히 요구합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노동자는 하나라은 절절한 외침으로 단결해온 민주노총의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다시금 확인하고 더 큰 단결을 일궈내는 계기로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017.4.28.

민주노총 비정규사업장 대표자회의 참가자 일동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