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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자료] 지금 당장, 청년의 삶이 시급하다. 127주년 노동절, 청년노동자들의 공동 기자회견

작성일 2017.05.01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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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행동.jpg



보도자료

일시

201751()

문의

민주노총 대협국장 곽이경 010-8997-9084

비정규미조직전략사업국장 최정우 010-4723-3793

()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 대표전화 (02)2670-9100 | FAX (02)2635-1134

 

지금 당장, 청년의 삶이 시급하다.

127주년 노동절, 청년노동자들의 공동 기자회견

 

 

일시 : 2017. 5. 1() 오전 11

장소 :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주최 : 최저임금1만원 비정규직철폐 공동행동, LG유플러스콜센터 특성화고현장실습생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tvN혼술남녀 신입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 경산CU편의점알바노동자살해사건 해결 및 안전한 일터만들기 시민대책위원회, 무료노동부당해고신고센터, 노동자연대학생그룹, 민중연합당흙수저당, 사회변혁노동자당학생위원회, 알바노조,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국학생행진, 청년민중의꿈, 청년유니온, 청년전태일, 한국청년연대

 

청년노동자들의 요구

- 열정페이 강요, 공짜야근-장시간노동 그만!

- 안전하게 일할 권리, 원청과 본사가 책임져라!

- 파견형 현장실습제도 반대한다!

- 고스펙 강요, 학점경쟁, 청년실업 책임전가, 무한경쟁 거부한다!

-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원!

 

취지

- 하루 8시간 노동제를 만들기 위해 투쟁한 역사가 127주년을 맞고 있음. 그러나 장시간 노동, 과로, 실적 압박, 일터 괴롭힘으로 청년의 죽음이 반복되고 있음 .

- 숨 쉴 시간조차 없이 밀려오는 노동에 희망과 열정은 사라지고 노동착취라는 벼랑으로 내몰리는 청년의 현실, 청년들의 반복되는 죽음의 현실을 알림.

- 2017년 장미대선, 장미빛 청년공약은 있지만 청년의 삶을 실제로 바꿔낼지는 미지수임. 절박한 삶의 요구를 알리고, 청년들의 행동을 통한 변화를 선언함.

 

순서

 

사회 : 곽이경 민주노총 대외협력국장

 

발언

 

*열정페이 강요, 공짜야근-장시간노동의 현실을 바꿔라!

- 나현우 청년유니온 조합원 / tvN 혼술남녀 신입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

- 김환민 게임개발자연대 사무국장 (IT노동자)

 

*원청과 본사가 책임지지 않는 청년의 죽음, 파견형 현장실습생제도의 문제

- 김광석 알바노조 조합원(편의점 야간 알바노동자) / 경산CU편의점알바노동자살해사건 시민대책위

- 백종현 청소년유니온 위원장 (현장실습경험자) / LG유플러스 고객센터 현장실습생 사망대책회의

*거리를 누비는 만원맨의 최저임금 요구 시급 1만원이 시급하다

- 김재근 청년전태일 운영위원

 

*고스펙 강요, 학점경쟁, 청년실업 책임전가, 무한경쟁을 거부하는 대학생의 목소리

- 김지윤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 공동대표

 

527일 구의역참사 1주기를 앞두고 벌이는 만원행동의 청년노동사업 계획 발표

 

기자회견문 낭독

 

퍼포먼스

[만원행동 5월 청년노동사업계획]

 

청년노동자와 함께 하는 만원행동의 5

지금 당장, 청년의 삶이 시급하다!”

 

1. 우리에게 5월은

- 비정규직, 청년노동자들의 말을 모아 청년노동자의 요구를 사회적으로 부각함

- 구의역 1주기를 앞두고 tvN, CU, LGU+, 넷마블 등 청년들의 죽음이 상징하는 청년 현실을 드러냄.구의역에서부터 선릉역의 CU편의점 노동자들, 강남역 10번출구와 반올림, 구로디지털단지역의 청년노동자들, 신도림역의 엘지유플러스 현장실습생의 죽음, 홍대일대의 알바노동자들과 상암동 DMC역의 TVN 방송산업노동자들까지, 노동자들의 대표적인 통근수단인 지하철노선을 상징하는 청년노동자의 투쟁임.

- 5.27 최저임금1만원, 비정규직 철폐 사회대개혁 촛불을 알리고 이를 기점으로 한 630일 사회적총파업으로 나아감

 

2. 핵심 일정

 

1) 주간별 사업

기간

제목

주요일정

사업내용

5/8~5/14

최저임금 1만원!

알바노동자를 만나는 주간

5/12 () 홍대

17:30 매장방문 선전

18:30 거리버스킹

-최저임금 1만원을 가장 먼저 외쳤던 권문석 알바노조 대변인 추모와 함께 진행

-편의점 등의 알바매장을 방문하며 알바노동자들을 만나는 선전활동 진행

-알바노동자들, 인문학자들의

거리 강연 버스킹과 공연들

5/15~5/21

무한경쟁거부!

대학생을 만나는 주간

-대학축제 부스운영

-대학별 간담회 진행

-대학축제기간 학교를 찾아 최저임금1만원과 노동자의 권리를 알리는 부스와 전시 등을 진행

-대학별 만원행동 간담회 진행

-대학의 비정규직노동자들과 함께하는 행동

-강연, 영화상영 등 대학별 관련 사업 진행

5/22~5/28

열정페이 강요

공짜야근 그만!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노동자들을 만나는 주간

5/25 만원버스 실천단

5/25 19시 구로디지털단지

<종치고 정시퇴근> 문화제

-만원버스 실천단: 지하철 2호선을 순환하는 청년노동자의 현실이 있는 장소들을 찾아 시민 선전전과 교육의 장으로.

-종치고 정시퇴근 문화제: 살인적인 장시간노동으로 고통스러운 청년노동자들이 이 날만큼은 종치고 퇴근하여 모여 문화제와 행진을 한다.

527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철폐! 문화제

5/27() 19, 광화문광장

-촛불노동자들이 대중적으로 참여하는 콘서트

-만원행동의 정식출범

청년의 죽음을 기억하는

추모행동

5/27() 광화문일대

-우리가 기억해야할 청년노동자의 죽음을 추모하고, 행동을 약속하는 자리

 

2) 기타 사업

(1) 만원행동의 5월을 알리는 홍보 포스터 제작 및 전국 곳곳 부착

(2) 언론사업: 청년노동자의 현실과 요구에 대한 기획대담 우리는 어떤변화를 원하는가

(3) 630일 최저임금 1만원을 위해 사회적총파업 참여 선언 준비

 

 

 

[기자회견문]

 

지금 당장, 청년의 삶이 시급하다.”

 

 

“20대는 체불임금 상담을 하고, 30대는 해고 상담을 하며, 40대는 퇴직금 상담을 한다.” 청년들이 가장 밀집되어 일한다고 알려진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노동자들이 세대별로 상담하는 특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씁쓸한 상담 기록은, 우리 청년세대들에겐 예정된 미래이자 지금 이 자리에 서있는 우리들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시급을 받는 청년알바들에게서, IT게임산업방송드라마업계에서 꺾기”, “열정페이와 같은 신조어들이 생기고 그걸 자조하고, 청년들에게 최저임금 주는 것이 당연한 사회가 되었다. 그런 사회에서 우리는 첫 직장을 구하려 발버둥 친다.

또 다른 우리들은 그런 직장이 평생직장이 될 지도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 빈곤과 실업을 감내하며 당장의 취업을 미루고 취업준비생을 선택한다. 그렇게 해서 스펙을 쌓고 시험이라는 관문에 도전한다. 무엇이 올바른 선택인지 우리는 알지 못하며, 우리 사회도 무엇이 희망찬 미래라고 대답해 주지 못한다.

 

그 사이 우리들을 더 절망하게 하는 건, 그 어떤 선택도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누군가는 스마트폰 하청업체에서 시력을 상실해야 했으며, 누구는 지하철 스크린 도어 틈에 끼여 생을 마감해야 했다. 또 누군가는 콜 수를 못 채워 자살을 해야 했고, 누구는 뒤로 물러설 공간 하나 없는 편의점에서 살해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구는 게임 개발하며 밤샘 야근하다 휴게실에서 돌연 세상을 떠나야 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노동 착취드라마 제작 현실에 직면해 괴로워하다 원래 그런 현실을 이어갈 수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너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제일 먼저 건넨 말이다. 지하철 2호선 역들을 아침 밤낮으로 지나갔을 젊은 영혼들을 하나하나 붙잡고 위로할 것이다. 그래, 우리 잘못이 아니라고.

그렇게 해서 우리는 5월 한 달 동안, 우리를 옥죄고 절망에 빠뜨린 부조리함 목록을 열거하고 하나씩 드러낼 것이다. “열정페이, 실적압박, 공짜야근, 꺽기와 임금체불, 밤샘노동, 스펙경쟁, 청년실업, 최저시급, 노동착취.” 우리의 인격과 신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이 부조리함 목록을 하나씩 지워나갈 것이다.

 

우리는 신임 당선자에게, 부조리함부터 바로 잡을 것을 요구한다. 상식을 바랄 수 없는 사회에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우리는 신임 당선자에게 당신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사회가 더 발전하고 잘 살 수 있는 미래가 있음을 보여 달라고 요구할 것이다. 사회가 진보한다는 믿음 없이 청년의 미래를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걸어 나갈 것이다. 모두를 애도하며, 모두와 손잡고 연대하면서 함께 천천히, 그러나 한걸음씩 뚜벅뚜벅 말이다.

 

- 열정페이 강요, 공짜야근-장시간노동 그만!

- 안전하게 일할 권리, 원청과 본사가 책임져라!

- 파견형 현장실습제도 반대한다!

- 고스펙 강요, 학점경쟁, 청년실업 책임전가, 무한경쟁 거부한다!

- 비정규직 철폐하라!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201751

 

127주년 노동절, 청년노동자들의 공동 기자회견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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