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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사연임안 부결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

작성일 2019.03.27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497

사필귀정(事必歸正)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사연임안 부결에 대한 민주노총 성명

 

사필귀정(事必歸正).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경영권을 잃었다. 노동자 위에 군림하며 권력과 이윤을 사유화하던 조양호 일가가 결국은 어울리지 않았던 자리를 잃었다.

민주노총이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 계열 노조지부뿐만 아니라 공적연금 노조 등 관련 노동조합 조직과 민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와 의기투합해 재벌개혁을 향한 역량을 집중해 투쟁한 결과다.

이번 사건은 대단히 중대한 의미가 있다.

땅콩회항 문제제기와 노조가입 투쟁에서 시작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주주권 행사를 통한 조양호 이사연임 안건 부결에 이르기까지 재벌개혁으로 뭉친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가 연대로 힘을 모아 정의를 실천했다.

이 과정에서 당사자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항공연대협의회 소속 조합원과, 같은 노조 국민연금지부/사학연금지부/공무원연금공단노조가 막강한 역량을 발휘해, 노동자가 단결하고 연대하면 거악을 물리칠 수 있다는 평범한 진실을 비범하게 증명했다.

재벌개혁은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기대했던 정부차원의 개혁조치조차 부실하기 짝이 없다. 민주노총은 지금까지 그러했듯 재벌개혁과 평등사회를 향해 연대와 단결, 투쟁의 발걸음을 지침 없이 이어갈 것이다.

 

201932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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