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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삼성 노조파괴 규탄! 이재용 재구속! 삼성에서 노조하자! 민주노총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작성일 2018.04.26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56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보 도 자 료

일시

2018426 ()

문의

민주노총 남정수 대변인 010-6878-3064

()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 대표전화 (02)2670-9100 | FAX (02)2635-1134

삼성 노조파괴 규탄! 이재용 재구속! 삼성에서 노조하자!

민주노총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일시 : 2018426() 11

장소 : 서초동 삼성사옥 앞 (강남역 8번 출구 앞)

각 지역은 지역소재 주요 삼성 계열사 앞 (별첨)

1. 취지

- 삼성이 자행한 노조탄압 문건, 영상, 기록장치 등을 확보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 결과가 축소, 은폐되지 않는다면 검찰 수사결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이 될 것임.

- 2014년 염호석 열사 시신탈취에 삼성과 경찰이 공모한 증거는 물론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센터 노동자들의 불법파견 소송에서 고용노동부가 불법파견의 유력한 근거가 되는 자료를 고의적으로 누락시켜 법원에 제출한 정황까지 확인됨.

- 삼성은 비단 노조탄압뿐만 아니라 지난 11년 동안 삼성에서 320명의 직업병 피해 제보자가 있었고, 118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유해물질 자료와 작업환경 측정결과 마저 영업비밀, 국가기밀 운운하며 자료공개와 제출을 거부하고 있음.

- 또 최근 뉴스타파에 의해 폭로된 장충기 문자는 전·현직 국회의원, 검찰총장, 부장판사, 언론사, 학계 등 사회 전 부문 유력인사들을 삼성이 관리하고 있음을 확인 함.

- 이제 삼성의 법과 권력을 초월하는 반인륜, 반인권, 반노동 범죄에 대해 더 이상 면죄부를 주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됨.

-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417일 삼성전자서비스()와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직고용 합의와 노조인정 및 활동보장을 합의함. 이제 삼성 관련 4개 노조는 물론 삼성의 전 계열사에서 노조 할 권리를 전면화 할 때임. 삼성이 포괄하는 제조업, 유통서비스업, 건설업, 금융업, 의료부문 등 전 부문에서 삼성의 무노조 경영 폐기와 함께 노조가입이 본격화 될 것임.

- 나아가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되었다가 지난 252심에서 석방된 삼성 이재용은 삼성 노조파괴 범죄의 실질적 최종 책임자로 재구속 되어야 마땅함.

- 이에 민주노총은 삼성의 노조파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이재용 재구속, 삼성에서 노조하자를 내걸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으로 오늘 서초동 삼성 사옥 앞과 전국의 주요 삼성 관련 기업 앞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개최함.

 

2. 진행계획 (사회 : 남정수 민주노총 대변인)

 

모두발언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투쟁발언 1 :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현장발언 : 이윤경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결의발언 1 : 김금철 건선산업연맹 사무처장

결의발언 2 : 이경옥 서비스연맹 사무처장

기자회견문 낭독 : 최은철 서울지역본부장 , 여성연맹 박종오 부위원장

 

 

[426일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 진행 계획] 부산본부와 울산본부는 25() 진행 함

지역

일시

장소

서울본부

4.26() 11

삼성 서초사옥 앞

경기본부

4.26() 10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앞

충북본부

4.26() 11

산남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앞

전북본부

4.24() 1030

삼성전자서비스 서전주센터 앞

광주본부

4.26() 11

삼성전자 그린시티 1캠퍼스

전남본부

4.26() 11

순천법원 앞

부산본부

4.25() 11

부산 삼성생명 앞 / 1인시위 진행

울산본부

4.25() 11

시청프레스센터 진행

경남본부

4.26() 11

창원 삼성생명 앞

강원본부

4.26() 11

삼성전자서비스 춘천센터 앞

제주본부

4.26() 11

삼성생명 제주지점 앞

 

 

 

 

 

 

 

삼성 노조파괴 규탄! 이재용 재구속! 삼성에서 노조하자!

민주노총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문

 

삼성을 무너뜨려야 한다.

삼성그룹의 기업이 아니라 불법과 인권유린, 노동탄압으로 칠갑한 삼성의 무노조 경영, 생명무시 경영, 족벌세습경영, 정경유착 경영을 무너뜨려야 한다.

삼성의 불법경영과 무노조 경영을 지탱해온 것은 권력과 자본의 더러운 유착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유착이 아니라 삼성 자본에 무릎 꿇고 부역한 권력이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장충기 문자가 그것을 입증하고도 남는다. 권력이 삼성으로 넘어갔음을 보여주는 낯 부끄러운 청탁과 찬양, 환심 사기와 정보 전달로 가득 찬 문자였다. 장충기에게 언론인, 정치인, 교수, 검찰, 국정원, 판사까지 줄을 섰다면 이재용이 누구와 어떤 거래를 했을지는 짐작하고도 남는다. 삼성이 노조파괴 범죄를 비롯한 반사회적 범죄를 자행하는데 손발이 되어 준 삼성장학생들의 실체를 반드시 밝히고 엄중 처벌해야 한다.

 

이재용을 재 구속해야 한다.

삼성왕국의 절대 권력자 이재용도 1700만 촛불이 만든 적폐청산과 부역자 처벌요구를 비껴가지 못했다. 재벌불사의 나라에서 이재용은 두 번에 걸친 구속영장청구로 기어이 구속되었다. 치외법권이었던 삼성의 총수가 구속된 것은 삼성창업 79년 만에 처음이었다. 그러나 이재용은 지금 감방생활 1년도 채우지 않고 나와 활보하고 있다. 경영세습을 대가로 한 뇌물공여 등 중대범죄를 대통령이 이재용을 겁박한 사건으로 삼성을 힘없는 약자이자 피해자로 둔갑시킨 사법적폐 판결이었다.

 

그러나 고삐가 길면 반드시 밟힌다고 했다. 삼성이 자본의 힘과 권력의 비호아래 자행한 무수한 노조파괴 범죄의 증거자료가 은밀한 지하창고에서 나와 세상의 빛을 보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천인공노할 염호석 열사 시신탈취 공모, 가족 회유와 협박, 조합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 온 노조파괴 범죄의 실상이 밝혀질수록 이재용의 책임은 명확히 드러날 것이다. 이재용을 살리고 꼬리를 자르는 용두사미 검찰수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지난 25일 함께 감방을 나온 이재용, 최지성, 장충기는 다시 함께 감옥에 들어가야 한다.

 

삼성의 무노조경영은 폐기되고 종식되어야 한다,

지난 417일은 80년간 유지해온 삼성의 무노조 경영이 사실상 폐기된 날이다. 삼성은 돌이킬 수 없는 증거로 막다른 구석에 몰리자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직고용 전환과 노조인정 및 노조활동 보장을 합의했다. 지난 5년간 최종범, 염호석 두 열사를 가슴에 묻고, 염호석 열사의 시신을 탈취당한 채 울분과 분노로 투쟁해왔던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나 삼성 이재용은 노조파괴 범죄에 대한 사과와 무노조경영 포기를 공식선언하지 않고 있다. 아직도 뻔뻔하다. 우리는 여전히 삼성이 반노동 반노조 입장을 포기했다고 보지 않는다.

 

삼성의 무노조경영 폐기는 삼성 이재용의 공식선언,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동자의 전면 직고용 전환 완료와 노조활동보장 그리고 삼성 전 계열사 노조설립으로 완성된다. 삼성은 삼성전자서비스지회뿐 아니라 삼성관련 모든 노조의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4.17합의는 단지 면피용 합의에 불과하고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으로 규정할 것이다. 우리는 오늘부터 진행되는 삼성전자서비스와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의 노사교섭에서 삼성의 입장과 태도를 지켜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삼성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삼성의 노조파괴, 노동탄압은 이미 국제문제가 되었다. 국제노동기구도 한국 정부가 검찰 조사결과를 통보하고, 삼성의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가입할 권리를 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삼성의 악명과 잔혹함은 노동자의 생명마저 짓밟아온 것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11년 동안 삼성에서 320명의 직업병 피해 제보자가 있었고, 118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삼성은 산재인정 소송에서 유해물질 자료 제출을 거부했고, 법에 의해 모든 사업장에서 공개하고 있는 작업환경 측정결과를 영업비밀, 국가기밀로 둔갑시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할 때이다. 검찰의 엄정수사와 예외 없는 책임자 처벌, 삼성으로 대표되는 재벌과 권력의 정경유착 근절, 노조 할 권리 전면 보장을 담아 반 헌법적인 삼성의 무노조 경영 종식을 강제하고 선언해야 한다. 헌법과 법률을 유린해온 삼성을 바꾸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길이다.

 

삼성에 노조하자! 삼성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자!

민주노총은 오늘을 시작으로 삼성이 저지른 온갖 범죄와 잘못을 바로잡는 투쟁에 나설 것이다. 그리고 전자반도체, 중공업 등 제조업은 물론 유통서비스, 의료제약, 건설, 사무금융, IT통신 등 삼성의 전 부문 계열사에서 노조 할 권리가 보장됨을 알리고 노조가입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삼성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자는 구호는 한국사회를 바꾸기 위해 삼성에 지배당하지 않고 굴복하지 않겠다는 당당한 투쟁선언이다. 그 출발은 삼성에서 노조하자이다. 25만 삼성 노동자들이여! 삼성에서 노조하자!

 

2018426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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