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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담화문] 설 명절을 맞는 1백만 민주노총 조합원을 위한 김명환 위원장 담화

작성일 2019.02.01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774

2월 투쟁으로 우리는 승리합니다. 노동자가 승리합니다.

설 명절을 맞는 1백만 민주노총 조합원을 위한 김명환 위원장 담화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설 명절을 맞아 2월 투쟁 승리의 결의와 사업장 담장을 넘는 사회대개혁투쟁 의지를 담아 힘찬 인사드립니다. 위원장 김명환입니다.

우선, 지난 정기대의원대회에 1천명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참가해 10시간이 넘도록 이석 없이 차분하게 상대방 의견을 경청하면서 민주적으로 질서 있게 토론을 벌여, 이를 지켜본 모든 조합원과 국민들에게 민주노총의 높은 토론 문화와 저력을 보여주신 대의원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 인사 드립니다.

그토록 진지하고 조직적인 모습을 보인 동지들이 바로 민주노총이 가진 힘이자 저력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이런 높은 관심과 열띤 토론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유의미한 결론과 합의점을 도출해내지 못한 결과에 대해서는 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저는 동지들이 정기 대의원대회를 사수한 바로 그 힘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됐던 2월 국회에서의 각종 제도 개악 저지 투쟁 전선에 나가고자 합니다. 예상대로 정세는 2월 들어 급격히 요동치고 있습니다. 설을 앞둔 오늘이지만, 국회는 정부가 정해놓은 모범답지를 받아 들고 노동자에게 빼앗고 뜯어낼 법 개악을 본격 추진하려 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에게 다시 양보하고 물러서라는 요구는 25백만 노동자와 그 가족에게 삶의 일부를 떼어 재벌과 그들의 특혜동맹인 보수정당, 보수언론에 내주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떤 두려움이나 걱정도 없습니다. 새해 새로운 계획과 투쟁을 준비하는 16개 산별과 16개 지역본부, 100만 조합원 동지가 못 할 것은 없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본격적인 투쟁을 앞둔 이번 설 명절만큼은 행복하고 여유롭게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는 고 김용균 노동자와 그 어머니, 차가운 옥에 갇혀 있을 동지들, 거리와 공장 한쪽 농성장에서 투쟁중인 동지들은 물론, 소외당하고 억압받는 노동자, 농민, 빈민, 중소영세상인과 청년의 마음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설 연휴 이후 민주노총이 준비하고 있는 2월 대국회 투쟁전선으로 달려와 주십시오. 우리 노동자 조직의 투쟁 계획은 저를 비롯한 민주노총 산하조직 간부들과 산별 가맹조직의 대표자, 간부 동지들이 머리를 맞대고 충실히 마련하겠습니다. 애초 말씀드렸던 2019사업장 담장을 넘은 사회대개혁투쟁의 비전과 실천 과제는 더욱 풍부하게 준비해 조만간 개최할 대의원대회에서 제출해 드리겠습니다.

사회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노동기본권 실현과 사회안전망 개선, 재벌체제 개혁을 포함한 경제민주화 쟁취를 위해 100만의 힘을 모아가겠습니다. 총선을 1년 앞둔 총노동의 요구와 의제를 준비하는 것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정기대의원대회를 계기로 한층 성숙하고 통합된 투쟁과 사업계획을 준비하겠습니다.

저는 우리의 총파업총력투쟁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투쟁으로 불안정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으로 뽑아먹는 무능한 경영계 놀음 걷어치우고, 국민의 안전과 헌법상 권리를 재벌특혜동맹에 퍼주며 금배지 유지하는 정치 놀음 중단시킵시다.

2월 국회가 끝내 노동자 요구와 절규를 무시한다면, 우리는 조직이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총파업총력투쟁으로 맞서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는 승리합니다. 노동자가 승리합니다. 설 연휴 잘 보내시고 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2월 투쟁 전선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다시 만나 뵙기를 기대합니다.

 

20192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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