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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하늘로 올라간 노동자들이 땅에 발 딛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

작성일 2017.04.15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871

[성명]

하늘로 올라간 노동자들이 땅에 발 딛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

 

14,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철폐, 노동3권 쟁취를 요구하며 6명의 노동자들이 광화문 광고탑위로 올라가 고공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울산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들이 고가도로 교각 위 농성에 들어가고 다시 또 노동자들의 하늘 투쟁이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촛불을 들었고, 촛불혁명의 가장 앞자리에 섰으며, 마지막 까지 촛불을 켜고 거리에서 투쟁해 온 노동자들이다.

하늘 가까이 올라간 이유와 외치는 절규는 간명하다.

촛불을 들고 또 들었지만 온통 권력놀음에 빠진 정치권을 보니 기가차고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정리해고로 쫓겨나고, 노조를 만들었다고 쫓겨나고,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쫓겨난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누구 하나 선뜻 귀담아 듣지 않는 현실을 폭로하고 스스로 투쟁에 나선 것이다.

 

416일은 박근혜 정권에 의한 세월호 학살 3주기이다.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백 명을 무참히 수장시킨 죄악과 만행은 반드시 그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더불어 일터의 세월호라 불리는 노동자 학살도 끝내야 한다.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그리고 노조 할 권리를 원천봉쇄하고 있는 노동악법이 노동자학살의 주범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쉴 틈 없이 쫓겨나고 내몰리고, 죽음을 강요하고, 죽임을 당하고 있다.

 

하늘로 올라간 노동자들을 보지 말고 왜 하늘을 택했는지 그리고 그들의 절규를 들어야 한다.

정리해고는 노동자에 대한 합법적 살인도구임이 수도 없이 확인되었다. 정리해고 철폐하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권리를 요구하면 그 순간 해고되는 지옥 같은 현실이 법이라는 이름으로 용인되고 있다. 노동악법 철폐하고 비정규직 철폐하라.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3권이 있음을 헌법이 명시하고 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에겐 그림의 떡이다.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노조 할 권리를 보장하고 노조를 파괴하는 자본을 단호하게 처벌하라. 이것이 기어이 하늘 가까이 올라간 노동자들의 요구이고 목소리다.

이제 우리가 답하자.

 

201741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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