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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고공단식투쟁 승리를 위한 지원대책회의’지지 기자회견

작성일 2017.04.20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676

고공단식농성투쟁 지원 대책회의

보 도 자 료

일시

2017420()

문의

한상진 조직국장 010-5584-4831

()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 대표전화 (02)2670-9100 | FAX (02)2635-1134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3권 쟁취!

고공단식투쟁 승리를 위한 지원대책회의지지 기자회견

일 시 : 2017420() 12

장 소 : 세종대로 사거리 고공단식농성장 앞

취지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노조탄압 사업장노동자, 정리해고 노동자 등 6명의 노동자들이 광화문 광고탑에 올라 고공단식농성을 시작한 지 내일이면 7일째입니다. 비도 왔고, 밤이 되면 기온은 더욱 떨어지는데 단식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성장 밑에서는 여전히 고공농성지원을 막아나서는 경찰공권력의 반인권적인 탄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곡기를 끊고 하늘로 올라간 노동자들의 요구는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철폐 그리고 노동3권 쟁취입니다. 자신들의 요구이기도 하지만 모든 노동자들의 요구이고 촛불의 요구이고, 사회적 요구입니다.

무엇보다 고공농성 노동자들의 사회적 요구가 고립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 촛불대선이 촛불은 사라지고 권력놀음으로 변질되는 우려가 깊습니다. 촛불의 요구가 곧 하늘로 올라간 노동자들의 요구이기에 대선에 나선 후보들이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그 자격이 없다고 할 것입니다.

이에 가장 먼저 촛불을 들었던 비정규직. 정리해고 노동자들의 고공단식농성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단체들이 함께 모여고공단식농성 승리를 위한 지원대책회의를 구성해 구체적인 지원과 연대활동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고공단식농성을 지지하는 지원대책회의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니 취재와 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진행순서

사회 - 이정훈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실장

취지발언 - 정혜경 민주노총 부위원장

지지발언1 - 양은숙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부위원장

지지발언2 -김혜진 전국불완전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

투쟁발언 - 이상목 금속노조 경기지부 하이디스지회 지회장

지지발언3 - 이경옥 서비스연맹 사무처장

기자회견문 낭독 - 강은숙 목사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총무

유재춘 민주노총 강원본부장

기자회견문

 

광장에서 하늘로 올라 간 노동자들을 지지하고 연대한다.

 

작년 111일부터 6개월째 거리에서 농성투쟁을 해왔다.

곳곳에서 쫓겨나고 탄압받는 노동자들이 함께 했다.

비바람은 물론이고 한 겨울 매서운 추위와 눈보라와 함께한 시간이었다.

하루아침에 정리해고로 쫓겨난 노동자, ‘업체 폐업이라는 문자 하나로 해고되는 비정규직 노동자, 민주노조를 파괴하기 위한 자본의 악랄한 탄압을 받고 있는 노동자들이다.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는 하나의 투쟁을 만들기 위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모두가 다 죽는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작한 공동투쟁이었다.

 

공동농성 공동투쟁과 함께 1112100만 민중총궐기가 성사되었고, 광화문 농성장이 있던 광장은 지난 4개월간 1700만 촛불로 활활 타올랐다.

그렇게 노동자를 짓밟았던 박근혜 권력을 몰아냈다.

누구보다 열렬히 모든 것을 내던지고 촛불을 들고 박근혜 퇴진은 물론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3권 보장을 외쳤다.

 

박근혜가 내려오고 너도나도 정권교체에 빨려 들어가는 지금, 노동자의 요구와 절규는 다시 농성장 한 귀퉁이로 내몰리고 있다. 헬 조선을 바꾸자는 촛불의 요구, 비정규직 철폐와 정리해고 폐지, 노동3권 보장 같은 기본적 요구조차 무시되고 실종되고 있다.

노동자들은 이러려고 촛불을 든 것이 아니다.

지난 14, 6명의 노동자들이 무기한 고공단식농성을 결심하고 배낭을 메고 광고탑에 오른 이유다. 하늘 가까이 올라간 이유와 외치는 절규는 간명하다.

촛불을 들고 또 들었지만 온통 권력놀음에 빠진 정치권을 보니 기가차고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정리해고로 쫓겨나고, 노조를 만들었다고 쫓겨나고,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쫓겨난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누구 하나 선뜻 귀담아 듣지 않는 현실을 폭로하고 스스로 투쟁에 나선 것이다.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한다.

 

얼마나 버틸 지, 어떻게 버틸지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로 올라간 노동자들을 보지 말고 왜 하늘을 택했는지 그리고 그들의 절규를 들어야 한다. 그 절규가 땅에 묻히지 않고 허공에 날아가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

 

정리해고는 노동자에 대한 합법적 살인도구임이 수도 없이 확인되었다. 정리해고 철폐하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권리를 요구하면 그 순간 해고되는 지옥 같은 현실이 법이라는 이름으로 용인되고 있다. 노동악법 철폐하고 비정규직 철폐하라.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3권이 있음을 헌법이 명시하고 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에겐 그림의 떡이다. 87년 노동자들이 외쳤던 요구가 노동3권 보장이었다. 2017년 아직도 노동자들은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는 참담한 현실이다.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노조 할 권리를 보장하고 노조를 파괴하는 자본을 단호하게 처벌하라. 이것이 기어이 하늘 가까이 올라간 노동자들의 요구이고 목소리다.

 

무기한 고공단식농성을 지지하고 연대하기 위해 많은 단체들이 모였다. 우리는 농성을 지원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노동자들의 요구가 실현되는 승리를 위한 지원과 연대활동을 함께 할 것이다. 촛불은 위대했다고 말하는 대선후보라면 누구나 그리고 함께 촛불을 들었던 국민 모두가 광장에서 하늘로 올라간 노동자들의 질문에 답할 차례다.

 

2017420

고공단식농성투쟁 지원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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