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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진주의료원 재개업을 위한 총력투쟁을 선언한다

작성일 2013.05.29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423

[성명]

진주의료원 재개업을 위한 총력투쟁을 선언한다

범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기어이 103년 역사의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했다. 지난 2월 26일 일방적으로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한 뒤 90일 동안 환자 강제퇴원 종용, 수익성 논리, 강성노조-귀족노조 공세, 2차례의 명예퇴직·조기퇴직 종용, 노동조합 왜곡·비방, 노동조합에 대한 특정감사, 편파적인 여론조사, 출입구 용접공사, 용역깡패 투입계획 추진 등 온갖 파렴치한 작태로 사회적 비난에 직면한 홍준표 도지사가 궁지에 몰린 끝에 내린 최후 선택이자 마지막 발악이 바로 <폐업>이다.

홍 도지사가 추진한 진주의료원 폐업 시나리오는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의료공공성을 훼손하는 폭거이다. 환자내쫓기, 적자논리, 노동조합에 대한 매도와 왜곡, 서민의료정책 깜짝쇼, 반헌법적인 노조혐오증, 부정비리 혐의자와 결탁 등 반사회적이고 반인륜적이며, 비민주적이고 부정한 방식으로 점철돼 왔다. 경남도는 폐업 발표문에서조차 말도 안 되는 적자타령과 노동조합에 대한 왜곡비방으로 일관했다.

진주의료원 폐업 발표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다. 홍 도지사는 시간이 지나면 유야무야 될 것이라고 믿겠지만 싸움은 이제부터다. 이미 보건의료노조가 총력투쟁을 선언했고 민주노총 역시 전 조직력을 다하여 투쟁할 것이고, 6월 국회는 홍준표의 야만적 공공의료 말살을 성토하고 진주의료원을 재개업하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박근혜 정부 공공의료정책의 리트머스 시험지로 간주한다. 공공의료 확충 공약을 내걸었던 박근혜 정부의 공공의료정책은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박근혜정부가 홍준표 도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공공의료강화정책에 역행하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철회시키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공공의료 사수는 전국민적 요구이기 때문에 민주노총은 이 문제를 범국민적 저항투쟁으로 확산시킬 것이다. 민주노총은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주민투표 △진주의료원 휴·폐업 무효확인소송 △진주의료원 부실 관리운영과 부정비리 의혹 진상규명 △진주의료원 폐업 국정감사 △홍준표 도지사 그림자투쟁 △2013년 6월 지방선거에서 홍준표 도지사 심판과 진주의료원 복원 등 홍준표 도지사의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공공의료를 바로 세우고, 환자생명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투쟁을 완강하게 전개할 것이다.

 

201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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