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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대메시지]민주노총이 해외에 전한 노동절 메시지에 화답한 각국 노총의 메시지

작성일 2013.04.30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451

■ 국제연대 메시지

(※ 민주노총은 오늘 123주년 노동절을 맞이하여 세계 각국의 노동조합총연맹 단체들에게 국제연대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에 대해 각국에서도 민주노총에 화답하여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그 중 일부를 요약해서 소개합니다.)

 

이웃 일본 전역에서도 오늘 노동절 집회가 열립니다.

일본의 두 내셔널 센터 전노협과 전노련에서 연대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전노련 중앙집행위원회는

 

“한국처럼 일본에서도 노동3권은 물론 노동조건과 사회보장 제도가 공격받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여 줄어들 줄 모르고, 불안정 노동도 점차 늘어났습니다. 임시직, 불안정고용, 외주화로 사용자들은 노동법상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조세제도는 부자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빈민들에게는 더 많은 부담을 주는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맞서 전노련과 민주노총은 공동의 과제와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양 노총과 각 가맹조직의 연대가 강화되기를 희망합니다.”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노동절 집회를 개최하는 전노협은

 

“우리는 빈곤과 양극화, 환경파괴, 식량위기나 기아 등을 불러오는 악의 근원, 신자유주의에 반대합니다. 또 미조직 비정규직 노동자나 이주노동자의 저임금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투쟁할 것입니다. 나아가 동일본대지진의 복구와 탈원전사회의 실현, 자유무역협정 반대,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한국 노동절행사의 성공을 기원 드리며 한일노동자 연대 강화를 결의합니다.”

 

호주노총은 오늘을 세계 노동자들의 투쟁의 날로 기념하고 연대하고자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노동절을 불과 며칠 앞두고 방글라데시 라나 플라자 공장 건물이 붕괴하는 엄청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모든 정부는 산재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는 법을 제정해야 하며 원청기업은 모든 하청 사슬망에서 벌어지는 산재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이 비극은 일깨워 줍니다. 전 세계 도처에서 노동자들의 권리와 고용안정이 침해받고 있습니다. 탈규제와 시장근본주의로 실업이 만성화되고 있습니다. 사회공공성은 모든 나라에서 공격받고 있으며 불안정 노동이 확대되고, 점점 더 많은 노동자들이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이에 맞선 민주노총의 투쟁을 우리는 지지합니다.”

 

유럽정부의 긴축재정에 맞서 강력한 투쟁을 하고 있는 포르투갈노총(CGTP-IN)에서도 민주노총의 노동절 메시지에 이렇게 화답했습니다.

 

“포르투갈노총 조합원을 대신하여 민주노총의 노동절 집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국의 노동자 민중에게 노동기본권, 경제‧사회적 권리가 확대되길 희망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는 거대 자본의 공격에 맞서 단결하여 투쟁해야 합니다.”

 

이주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민주노총과 함께 투쟁하고 있는 네팔노총(GEFONT)에서도 연대 메시지를 보내주었습니다.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에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노동자 권리는, 특히 이주노동자의 권리는 노동조합 연대를 통해 더욱 강화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민주노총이 펼치는 활동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2월 전국 8개 노동조합총연맹과 독립노조들이 단결하여 이틀 동안 감히 믿기지 않는 1억 5천만 명이 참가한 총파업을 이룩해낸 인도노총(CITU)과 인도 노동자들도 연대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올해 우리는 자본주의의 야만과 만행에 맞선 인도노동자들의 강력한 투쟁으로 노동절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인도는 전 세계 중 가장 많은 빈민이 살고 있어 ‘굶주림의 수도’로 불립니다. 최근 인도에서는 신자유주의에 맞선 연대가 어느 때보다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총파업은 인도 및 초국적 자본에 맞선 노동자 투쟁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이 파업은 인도 독립 이래 가장 큰 투쟁이었고, 1억5천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신자유주의 국가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정규직은 줄고 사회보장은 위협받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기본적인 노동조합 권리조차 누리지 못합니다. 노동절을 맞아 세계 노동자들은 자본주의에 맞서 저항을 넘어 변혁으로 이끌기 위한 투쟁에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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