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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배석규 YTN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작성일 2013.04.09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890

[성명] 배석규 YTN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MB정권이 난도질 한 언론상황이  MBC 김재철 사장 해임으로 또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청와대에 불려가 ‘쪼인트 까지고’ 노조탄압과 방송장악에 열을 올리던 김재철씨는 이사회에서 해임되자 퇴직금 챙기겠다고 스스로 사표를 썼다. 이제 남은 것은 YTN 배석규 사장이다. 청와대로부터 ‘충성심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은 배석규 사장 역시 정론직필을 위해 노력한 언론노동자들을 대거 해직하고 뉴스전문채널의 위상을 현격하게 떨어뜨린 장본인이다.

 

배석규 사장은 해직사태 장기화, 노조에 대한 소송 남발, 보복 징계, 공정방송 시스템 파괴, 부실 경영, 평일 골프, 법인카드 과다 사용 의혹 등 그가 벌인 추악한 행위는 김재철 씨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뒤지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 조직을 농단하는 동안 YTN의 경영상황은 날로 악화되었고 뉴스의 공정성은 날로 훼손되었다.

 

배석규 사장은 언론사 사장 중 유일하게 MB 정권 민간인 불법사찰에 주요하게 거론되고 있는 사람이다. 세상이 다 아는 추악한 행위로 언론인으로서는커녕 기업인으로서도 인정받지 못할 배석규 사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박근혜 정권 역시 언론탄압을 계속하겠다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

 

배석규 사장이 있어야 할 곳은 YTN 사장실이 아니라 국회 청문회장이다. 여야가 이미 합의한 민간인불법사찰특위는 몇 달째 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특위장인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누드사진 감상에 정신이 팔려서인지 특위운영에 아무런 관심이 없어보인다. 심재철 의원은 윤리특위 위원뿐만 아니라 민간인불법사찰특위 위원장 직도 즉각 사퇴해야 한다.

 

민주노총은 언론노조와 함께 민간인불법사찰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고 책임자와 관련자를 엄중처벌할 때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인 바, 배석규 사장은 그나마 험한 꼴을 덜 보려면 스스로 물러나는 길 밖에 없다.

 

박근혜 정권에게도 경고하는 바, MB시절에 자행된 낙하산 사장을 통한 언론장악과 노조탄압에 대해 가장 빠른 시일내에 청산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이같은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일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해고된 언론인들을 제자리에 돌려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1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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