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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금융회사 자금 빼돌리기와 노조파괴에 맞선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파업 1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작성일 2013.04.23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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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금융회사 자금 빼돌리기와 노조파괴에 맞선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파업 1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골든브릿지금융그룹의 이상준 회장은 비상장부실계열사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경영부실을 메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량계열사인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자금을 빼돌려왔다. 최근에는 대주주의 사익을 쫓아 유상감자를 통해 대규모자금을 공격적으로 빼돌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존립기반까지 훼손하려 하고 있다. 먹튀자본이 해왔던 자금빼돌리기의 행태를 고스란히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사외이사와 감사도 모두 이상준회장의 가신들로 이루어진 상황에서 내부의 견제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노동조합만이 이러한 불법경영을 막고 금융소비자와 소액주주, 노동자들의 피해 막아낼 유일한 세력이기에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으로 뭉쳐서 1년간 끈질긴 투쟁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골든브릿지금융그룹 이상준회장은 ‘자금 빼돌리기’의 유일한 견제세력인 노동조합을 무너뜨리기 위해 부당노동행위를 계속 저질렀다. 노조파괴 전문 창조컨설팅과 용역폭력을 동원했다. 평판과 신뢰를 중시하는 금융회사로서 매우 이례적인 경우이다. 수많은 민주노조를 파괴하고 어용노조를 양산한 창조컨설팅까지 동원해 노조를 파괴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노조파괴 공작에 흔들리지 않았다. 4월 23일 오늘은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지부 파업 투쟁 1년이 되는 날이다. 전체 조합원 106명 중 92명이 파업을 시작했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 85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함께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삶과 금융공공성을 지키는 유일한 힘,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해 생계의 고통을 견뎌가며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정부는 기업주의 불공정 거래행위, 불법적 사익편취행위, 부당노동행위를 엄벌하겠다고 했다. 또한 법무부의 업무보고에서는 “기업주의 횡령과 배임이 시스템의 미비로 처벌받지 않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며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그런데 골든브릿지 이상준회장이야말로 엄단해야 할 기업주 불법행위의 전형인데도, 여전히 제대로 처벌되지 않고 있다. 노동부가 이상준회장을 포함한 경영자들의 부당노동행위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였으나 검찰은 고발 후 8개월이 지나도록 수사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고 불법대체근로 등 부당노동행위는 지속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증권선물위원회가 중징계처분을 의결하였지만 여전히 자금 빼돌리기는 지속되고 있다. 이것은 검찰과 정부당국의 비호가 있기 때문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의 파업 투쟁 승리가 곧 금융의 공공성과 민주노조를 지키는 길이기에, 이 파업 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우리 사회 대표적인 시민 사회 종교단체 73곳이 뜻을 모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노조파괴 저지 및 금융공공성 쟁취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다. 민주노총 또한 자본의 불법적 전횡과 노조파괴음모에 맞서 상상을 초월하는 굳건한 단결력으로 조합원들이 투쟁하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파업투쟁이야말로 중요한 투쟁이라고 판단하며, 민주노총 차원의 대정부투쟁으로서 조직의 역량을 집결하여 반드시 승리하도록 힘을 모아나갈 것이다.

 

이상준회장에게 경고한다! 골든브릿지 공동대책위원회와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그리고 민주노총은 파업 1년 차인 4월 23일부터 집중투쟁주간을 선포하고 사회적 여론확산과 투쟁을 진행해나갈 것이다. 이것은 경고이다. 이상준 회장은 회사의 자금을 빼돌려 부실계열사에 지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그리고 노동조합을 파괴하기 위한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노동조합과의 교섭에 임하라. 정부당국과 검찰은 각종 배임과 횡령,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 엄벌에 처하라. 우리는 4월 30일 ‘결의대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것이다. 그러나 그 때까지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민중운동진영과 민주노총의 힘을 모아서 더 큰 투쟁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금융의 공공성과 민주노조사수에 대한 모든 이들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다.

 

※ 첨부파일 : 투쟁계획 등 기자회견 전체 자료

 

 

2013년 4월 2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골든브릿지공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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