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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논평]대화를 하자면서 언론 동원하여 군사훈련 중계?

작성일 2013.04.18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397

[공동논평]

대화를 하자면서 언론 동원하여 군사훈련 중계?

한미양국은 침략적 한미연합 해병대 상륙훈련 및 해안양륙 군수지원훈련 중단하고 실질적인 평화협상에 즉각 나서라!

 

 

1. 언론에 따르면 독수리 연습의 일환으로 해안 상륙훈련인 ‘2013 쌍용훈련’이 미3 해병사단 소속 해병대, 미 76기동대, 한국군 해병대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월 5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6일 언론에 공개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18일부터 28일까지 한미연합 해안양륙 군수지원훈련이 진행되며, 22일 관련 훈련이 언론에 공개된다고 한다.

 

2. 주한미군 사령부는 이 훈련과 관련하여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난 2006년 3월 30일 독수리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된 해병대 상륙훈련에서 현장지휘관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공개적으로 이 훈련이 ‘평양 고립을 위한 서해안 상륙작전’으로, ‘작전계획 5027-04 3단계 2부’가 적용된다는 것을 밝혔다. 작전계획 5027의 3단계가 평양점령을 상정한 단계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해병대 상륙훈련은 명백히 평양 점령을 겨냥해 추진하는 침략적, 공격적 훈련이며, 그동안 이 상륙훈련이야 말로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의 공격성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안팎의 집중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3. 한반도 일대의 군사적 긴장이 매우 고조된 지금, 평양점령 단계를 상정한 공격적 군사훈련과 전시 군수물자 지원훈련 등을 강행하는 것은 최근 한미양국이 공개적으로 거론한 ‘대화’ 언급과는 완전히 모순되는 명백한 군사적 압박이다.

 

또한 독수리 연습이 진행되던 지난 1달 반 동안 언론에 훈련현장을 직접 공개하지는 않아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 언론을 동원하여 상륙훈련 현장과 군수지원훈련 현장을 대대적으로 공개한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북을 자극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4. 지금은 한반도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한미 정부가 진정으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 의도적으로 북을 자극하는 군사적 행동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 군사적 압박으로는 더 큰 갈등과 긴장만을 낳을 뿐이다.

 

우리는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더욱 격화시키려는 한미 군 당국을 규탄하며, 한미연합 상륙훈련 및 해안양륙 군수지원훈련 중단을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는 앞으로 한반도 군사적 위기를 조고시키는 한미연합 상륙훈련을 저지하기 위해 각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며, 한반도 전쟁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다.

 

 

2013년 4월 18일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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