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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오롱 정리해고 분쇄투쟁위원회 16명의 싸움!

작성일 2013.04.22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8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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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오롱 정리해고 분쇄투쟁위원회 16명의 싸움!

 

 

코오롱 노동자들이 정리해고 철회를 외치며 공장 밖에서 투쟁한지 9년째 접어들고 있다. 지난2005년 계열사의 부실경영으로 야기된 경영위기를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430여명의 희망퇴직을 강요하더니 연간 200억원에 달하는 임금 삭감을 강제하고 이도 모자라 78명을 정리 해고한 코오롱 자본에 맞선 투쟁이 9년째 접어든 것이다.

 

한때 청춘을 바쳐 자신들의 삶을 일궈온 코오롱 노동자들은 지난 9년의 시간 속에서 참으로 많은 고통을 겪어왔다. 정리해고자라는 사회적 낙인과 함께 시작된 정리해고 철회투쟁은 가정에서는 가장의 존재를 사라지게 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가족들의 고통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로 남아있다. 살기위해 15만 6천 볼트가 흐르는 50미터 철탑에도 오르고, 회장과 대화하기위해 회장 집 점거도 해보았고 자신의 몸에 극단적인 자해도 해보았지만 돌아온 것은 코오롱 자본의 복직은 단 한명도 안된다는 말뿐이었고 이에 더해 구미와 과천을 오가며 투쟁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코오롱 자본은 자신들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대화조차 거부하더니 급기야 농성천막을 철거할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까지 내며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

 

이곳 과천 코오롱 본사 앞 농성투쟁은 우리에 마지막 보루이다 하기에 이제는 이 투쟁의 끝을 보기위해 죽기 살기로 투쟁하기로 코오롱 정투위 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9년전 처음 투쟁을 시작할 때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던 웃음을 잃은 아이들의 목소리에 속울음을 삼키던 기억들이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가슴속에 또렷이 각인되어 있는 한 반드시 정리해고 철회시키고 공장으로 돌아가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에 웃음꽃을 피울 것 이다.

 

이처럼 코오롱의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 자본은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기업이미지를 상쇄시키기 위해 거액을 들여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전직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으로 고발당하고 나아가 미국 듀폰사로부터는 영업비밀 침해로 1조원대에 달하는 소송을 당하는 등 안으로는 노동탄압을 일삼고 밖으로는 온갖 부정을 저지르며 기업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얼마 전에는 이웅렬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베이커리 계열사 지분을 비영리 재단에 기부하는 과정에서 재무상태가 건전한 기업이 아닌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기업의 지분을 기부하면서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꼼수를 부리려다 망신당하는 일까지 발생하며 다시한번 코오롱 자본의 부도덕성이 만천하게 폭로되기도 하였다.

 

노동탄압과 자신들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 갖은 꼼수를 부리고 있는 코오롱 자본에 대해서 지난9년간 노동자들이 흘렸던 눈물을 이제는 거둘 때이다 하기에 우리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은 민주노총과 함께 노동탄압을 자행하는 코오롱 자본을 상대로 전국적인 불매운동과 전국매장 앞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전개해 부도덕한 코오롱 자본의 만행을 온 국민들에게 알려나갈 계획이다.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민주노총 전 조합원과 조직이 참가하는 불매운동과 1인 시위는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권리를 지키고. 소비자들의 올바른 구매 판단을 돕기 위함이고 나아가 9년간 정리해고로 고통 받고 있는 노동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이제 머지않아 코오롱의 노동자들이 과천 본사 앞에서 농성을 시작한지 1년을 맞게된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하는데 9년의 세월동안 너무도 많이 변하고 많은 것을 잃어버린 코오롱 노동자들에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이번 불매운동과 1인 시위를 성공적으로 성사 시킬 것이다.

 

※ 첨부 : 코오롱 정리해고 투쟁경과 및 불매운동 계획

※ 취재문의 : 민주노총 정호희 대변인 010-6803-6638

 

 

2013년 4월2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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