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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공동기자회견문]환자의 사망, 홍준표 지사가 책임져라

작성일 2013.04.18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182

[공동기자회견문]

환자의 사망, 홍준표 지사가 책임져라

 

 

진주의료원에서 쫓겨난 환자가 병원을 옮긴 지 하루 반 만에 사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뇌출혈로 진주의료원 급성기병동에 입원 중이었던 왕일순 할머니가 경남도의 끈질긴 요구로 퇴원을 하고 인근 노인병원으로 옮긴 지 하루 반 만인 오늘 오전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왕일순 할머니는 최근 폐렴도 같이 앓고 있었으며 상태가 위중해, 병원을 옮기면 안 되는 환자였다고 알려졌습니다. 특히 최근 병원을 방문한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왕할머니가 병원을 옮기면 상태가 더 위독해 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진주의료원 폐원 강행이 환자를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특히 위중한 상황의 환자에 퇴원을 종용한 결과 왕할머니를 죽음으로 내몬 것입니다. 사실상 홍진표 지사의 막가파식 폐원 계획이 왕할머니를 죽음으로 내 몬 것입니다. 홍진표 지사가 책임져야 합니다.

 

나아가 보건복지부도 의료법 59조가 규정하고 있는 의료개시명령을 발동하지 않고, 뒷짐만 쥐고 있었던 결과라는 점에서 진영장관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도 “경남도민들의 판단” “정부는 뒷받침하는 게 원칙”이라며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며 환자의 건강권에 적극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더 늦기 전에, 더 많은 희생자가 생기지 전에 빨리 결정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진주의료원 폐원계획을 철회하고 업무를 개시해야 합니다. 국민의 71%가 반대하는 진주의료원 폐원을 도의회에서 날치기 강행 처리하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당연히 중단해야 합니다.

 

왕할머니의 죽음은 진주의료원 사태의 본질이 강성노조가 때문이 아닌 국민의 의사를 짓밟고 단 한차례의 공청회 등 의견수렴 없이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진주의료원 폐원을 강행하려는 ‘강성도지사’ 때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최근 경남도가 기업유치를 위해 100억 원 지원을 발표하였다는 점에서, 기업을 위해선 100억도 아깝지 않고 서민들의 병원을 위해선 20억도 아깝다는 홍준표 지사의 부자정책 때문이라는 사실도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많은 국민의 염원을 모아 진주의료원범국민대책위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하나, 홍준표 지사는 당장 진주의료원 폐원 움직임을 중단하라 !

하나,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당장 진주의료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라 !

 

하나, 박근혜 대통령은 왕할머니 죽음에 대해 국민들 앞에 사과하라 !

 

하나, 경남도의회는 지금 당장 진주의료원 폐원조례 날치기 처리 움직임을 중단하라 !

 

하나, 경찰폭력 규탄한다!

 

 

2013년 4월 18일

진주의료원범국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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