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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민주노총 중집 입장]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의 1사 1조직 분리총회 중단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작성일 2017.04.24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2817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입장]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의 11조직 분리총회 중단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민주노총은 20일 제6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중집 성원 만장일치로 기아차지부의 분리총회 중단을 촉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1조직 분리총회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단결을 해치고, 민주노조운동의 가치와 정신에 역행하며, 당면한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철폐 사회적 총파업 등 2017년 투쟁전선에 심각한 혼란과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11조직 분리총회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단결을 해치는 잘못된 선택입니다.

단결의 과정이 쉽지 않다고 해서 단결의 길을 포기할 수 는 없습니다.

기아차지부의 11조직은 정규직과 비정규직노동자의 단결을 위한 최상의 조직편제는 아닐지 몰라도 의심의 여지없이 최선의 조직편제 원칙입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해와 요구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이것이 갈라서야 할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불편하다고 해서 오늘 단결을 포기한다면 기아차지부도 큰 상처를 입고 말 것입니다.

 

민주노조운동이 지켜왔던 또 지향하는 길과 정반대의 길입니다.

민주노조운동의 역사는 자본에 맞서 자주적으로 투쟁하는 것과 함께 자본의 노동자 분할과 분열책동에 맞서 단결하고 투쟁해 온 역사였습니다. 특히, 1100만 비정규직시대로 표현되는 노동의 양극화시대에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원칙은 더욱 더 움켜쥐어야 할 민주노조운동의 대원칙으로 되고 있습니다. 분리총회 강행은 그 결과를 떠나 민주노조운동의 최선두에 서왔던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역사에 큰 오점이고 오명이 될 것입니다.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철폐 사회적 총파업에 심대한 혼란과 분열을 초래할 것입니다. 대선이후 민주노총을 고립시키기 위한 보수수구세력의 귀족노조, 강성노조 이데올로기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사회적 총파업은 민주노총 고립 공세를 분쇄하고 이천만 노동자 모두와 함께하는 노동의제이자 투쟁입니다.

민주노총 모든 조직이 이에 복무해야할 때, 정규직과 비정규직노동자의 갈등과 분열, 혼란은 신정부를 상대로 한 강력한 노동자 투쟁전선을 흩트릴 뿐임은 불 보듯 명확합니다.

 

이에 민주노총 중집은 다시 한 번 기아차지부에 촉구합니다.

분리총회가 아니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단결을 위한 방도를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사내하청분회가 마주앉아 그 방도를 찾는 것부터 시작하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11조직 분리총회를 중단해주십시오.

 

201742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중앙집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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