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보 도 자 료 | ||
일시 | 2017년 8월 18일 (금) | 문의 | 남정수 대변인 010-6878-3064 박준선 기획국장 010-7228-1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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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노동자 대투쟁 30주년!
‘노동자 인간 선언 30년’ 민주노조운동 정신계승 사업 진행
- 8/22~8/30, 87년 노동자 대투쟁 기념 노동전시회
- 9/6, 87년 노동자 대투쟁 30주년 기념 대 토론회 진행
1. 올해는 87년 7~9월 노동자 대투쟁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노동자들은 군사정권의 노동통제와 탄압에 숨죽여 있던 시절을 박차고 1987년 7월 5일 현대엔진을 필두로 하여 민주노조 건설, 어용노조 민주화 투쟁, 임금인상투쟁과 군사적인 노동통제에 맞서 들불처럼 일어섰습니다. 1987년 6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3,311건의 노동자 투쟁이 벌어졌고 3개월간 연인원 200만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거리에서‘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외쳤습니다. 그 결과 노동조합의 수는 2,658개에서 6,142개로 증가했고 조합원 수는 170만 7천여명(1988년 조직률 22%)로 증가했습니다.
2. 87년 노동자 대투쟁을 통해서 수많은 노동자들은 자신의 사업장의 담벼락을 넘어서 지역별 노동조합협의회를 만들고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과 전국업종노동조합회의(업종회의)를 건설했습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1995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만들어 노동자들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전국 노동자들의 총연합체를 건설해냈습니다.
3. 민주노총은 87년 수많은 선배 노동자들의 투쟁을 통해 만들어졌고 한국의 모든 노동자들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한국사회는 불평등한 사회입니다. 전체 노동자의 절반에 가까운 수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통 중의 하나는 노동자들이 단결하고 싸울 수 있는 조직인 노동조합이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노동자들에게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은 그림의 떡입니다.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해고되고 탄압받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업체 계약해지, 해고 등으로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 동안 길거리에서 천막농성을 해야 하는 현실은 한국 사회에서 익숙한 풍경입니다.
4. 이에 민주노총은 노동자들도 인간이며 이 사회의 당당한 주체임을 선언한 87년 7~9월 노동자 대투쟁의 정신을 기억하며 2017년 한국사회에서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다시 환기시키기 위해 전시회와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조합 조직률을 높이고, 노조결성을 막는 사용자는 엄벌한다는 입장을 밝혔듯이, 87년 노동자대투쟁이 오늘 실질적인 노조 할 권리 전면보장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언론보도를 요청합니다.
[첨부] 87년 노동자대투쟁 기념 노동전시회 및 토론회 진행계획
1. 87년 노동자 대투쟁 기념 노동전시회
* 전시명: 87년 노동자 대투쟁 기념 노동전시회 ‘노동자 인간선언’ * 기간: 8월 22일(화)부터 8월 30일(수)까지(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에도 전시) * 장소: 경복궁역(3호선) 지하1층 메트로 전시관 1관 * 주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노동자역사 한내 * 주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노동자역사 한내, 서울지하철노조 * 후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 전시내용: 사진으로 보는 노동운동사, 87년 노동자 대투쟁 사진 전시, 노동자 투쟁 물품 전시, 노조 홍보물 변천사, 노동자 대투쟁 30주년 기념영상, 노동미술전, 민주노총 홍보부스, 민주노총 가맹조직 부스 등 * 노동자 대투쟁 설명하는 해설사 배치됨(민주노총 조합원 이외 일반 관람객 관람가능/전체무료)
2. 87년 노동자 대투쟁 30주년 기념 대 토론회 87년 노동자 대투쟁 30년: 노동세계의 변화와 민주노조운동의 미래
* 일시: 2017년 9월 6일(수) 10:00~18:00 * 장소: 프란치스코회관 211호 * 주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프로그램
3. 지역별 행사
* 노동자 대투쟁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 부산, 전북, 울산, 대구, 경남, 강원, 충남 등에서 8~9월 중 문화제, 토론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됨. (지역별 취재요청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