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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현대중공업 총수일가 거수기이사 선임반대! 국민연금 등 현중주주 반대의결권 행사촉구 기자회견

작성일 2020.03.16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33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보 도 자 료

2020316()

장현술 대외협력국장 010-2577-5076

()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 대표전화 (02)2670-9100 | FAX (02)2635-1134


현대중공업 총수일가 거수기이사 선임반대! 국민연금 등 현중주주 반대의결권 행사촉구 기자회견

 

일시 : 2020317일 화요일 110

장소 : 국회 정론관

주최 : 민주노총, 금속노조, 참여연대, 민중당 김종훈 의원실

 

1. 기자회견 진행 순서

<기자회견 진행>

- 발언순서 : (사회 : 김종훈 의원)

민주노총 윤택근 부위원장

금속노조 김동성 부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경근 지부장

참여연대 김남주 실행위원

기자회견문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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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하청불공정거래와 임금체불, 재벌총수 일가를 위한 경영

국민연금 등 공적연기금의 한국조선해양 주주총회의

이사선임 안건에 반대 의결권 행사를 요구합니다

 

오는 324일로 예정된 한국조선해양 주주총회에서, 하청업체와 불공정거래행위 등으로 사회적인 문제를 발생시키고 하청노동자의 임금체불 등으로 수많은 노동자의 고통을 안긴 가삼현의 사내이사 선임과 총수일가의 독단경영과 이런전횡을 차단해야 할 책무를 망각한 채 거수기 역할만 하는 최혁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의결을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의안 반대 요청 사유는, 가삼현 사장이 현재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의 대표이사로 재임하는 기간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도급업체 기술자료 유용으로 43천여만 원, 하도급 대금을 부당하게 결정한 행위로 208억의 과징금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여 추가로 1억원의 과태료를 받고 고발조치 되었고, 사내하도급업체 공사단가 삭감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노동부에 신고된 임금체불 액수가 150억원에 이르기까지 이를 방치한 책임이 있고, 한국조선해양의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의 사내이사로 내정되어 있어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 정몽준의 뜻에 따라 움직여왔던 가삼현 사장이 양사의 이해 충돌이 있을때 어떤 입장을 취할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내정된 최혁 교수는 2018, 19년 현대중공업 사외이사에 재임하면서 21차례 이사회에 참여하여 모두 원안에 찬성하며 재벌총수의 거수기 노릇을 했고, 이보다 앞서 2010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로 선임된 후에도 59차례 열린 정기·임시 이사회에 56차례 참석하여 100% 찬성표를 던졌는데 당시 SK이노베이션은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스케이씨앤씨(SK C&C)와 과도한 내부거래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며, 2017년 현대중공업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자산운용사가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했으며, SK이노베이션, GS건설의 사외이사추천에 외국계 연기금 투자기관에서 선임에 반대한 사실까지 있습니다.

 

이렇듯 경영 전반에 불공정거래를 통한 하청노동자의 임금착취 등으로 사회적인 문제를 발생시킨 가삼현 사장은 이사 자격이 없습니다.

또한 사외 이사로서 대주주의 독단경영과 전횡을 사전에 차단해야 하는 역할을 망각하고 대주주 일가의 거수기 노릇만 한 최혁 교수 또한 사외이사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과 법적으로 분할되어 있지만 사실상 현대중공업등 자회사의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조선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그룹 총수의 사유물이 될수 없으며, 총수의 이익을 위한 경영행위는 기업을 구성하고 있는 노동자와 주주들에게 피해만 초래할 뿐입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참여연대, 김종훈 의원실은 재벌총수에게 편향된 이사의 선임을 막아야 이사회 기능이 정상화되고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로지 회사를 위해 써야 할 역량을 총수일가의 사익추구에 활용했습니다. 현대중공업에 사용해야 할 운영자금, 투자자금 및 경영개선자금 등의 재무적 여력을 총수일가의 지배권 강화와 총수일가 부의 집중에 활용한 것입니다.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회사와 구성원인 노동자, 일반주주에게 돌아갔습니다. 더 나아가 중소협력업체까지 고통 분담이라는 명목으로 그 피해를 함께 떠안아야 했습니다.

 

이에 노동조합은 이번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여 재벌총수일가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인 이사 선임을 강력히 반대할 것입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한국조선해양 주주 여러분들도 재벌 총수 위주의 지배구조를 바꿀 수 있도록 이사선임에 대한 반대의결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앞으로도 노동조합은 한국조선해양 주주 여러분들의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31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참여연대, 김종훈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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