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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자료] ‘ 노동개악 저지! 전태일 3 법 쟁취! 국회 농성돌입 기자회견’

작성일 2020.11.04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96

 

 

일시 : 2020114일 수요일 1030

장소 : 국회 앞

 

1. 취지

 

- ILO 핵심협약 비준을 명분으로 한 정부발 노동개악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 유럽연합과의 통상마찰 우려를 내세우며 추진하는 ILO 핵심협약 비준과 그와 관련한 국내의 노동관계 법을 개정한다는 정부의 논리는 거짓입니다.

- ILO 핵십협약을 비준하고 그 비준이 발효되기는 1년의 기간 동안 그 취지에 맞는 국내의 법, 제를 정 비하는 것이 취지임에도 정부는 이를 교묘하게 왜곡하고 있습니다.

- 한술 더 떠 재계와 야당인 국민의힘은 차제에 자신들의 숙원을 함께 반영시키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 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 민주노총은 이러한 노동개악에 맞서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노동개악을 저지하겠다는 조직적 입장을 분명히 하며 대안으로 10만의 노동자, 국민이 발의한 전태일 3 의 온전한 입법임을 밝힙니다.

이에 민주노총 비대위는 금일부터 노동개악을 저지하는 그날까지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합니다.

당일 기자회견에는 제 10기 민주노총 임원선거에 입후보한 4개의 후보조가 함께 참여합니다.

 

2. 진행()

진행 :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

- 노동의례

- 취지 발언 : 사회자

- 파업돌입 가맹조직 투쟁 결의 발언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 민주일반연맹 김유진 위원장.

- 결의 의식 : 결의 의식 (김재하, 양동규, 김흥수, 엄미경, 이상진, 정혜경)

기자회견문 낭독 : 김진희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사무처장

박희정 서비스연맹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 분과장

- 투쟁발언 : 민주노총 김재하 비상대책위원장

각 후보조 발언

- 투쟁구호 마무리

 

# 붙임자료 1. 기자회견문

 

 

 

기자회견문

 

[민주노총의 역사는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 쟁취와 확대를 위한 투쟁의 역사이고 이를 막아서는 개악에 맞선 투쟁의 역사이다. 민주노총의 202011월은 거세게 밀려오는 노동개악을 저지하는 투쟁으로 그리고 전태일 3 법 쟁취 투쟁으로 향하는 오늘의 역사이다.]

 

25년 전 민주노총이 탄생한 이듬해 기습 날치기로 몰아닥친 노동법 개악에 맞서 완강한 총파업 투쟁으로 이를 막아섰던 기억이 생생하다. 우리는 그 날선 투쟁의 기억을 되새기며 다시 여의도에 농성장을 꾸린다. 차가운 칼바람을 맞으며 풍찬노숙을 준비한다. 그 어느 한순간도 노동자에게 따뜻한 햇살 내리쬐는 좋은 날이 있었냐마는 오늘따라 갑자기 떨어진 기온은 우리가 처한 현실에 더해져 더 차갑고 시리다.

 

우리는 코로나 19를 통해 노동조합 밖의 노동자들이 단발마의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며 어떻게 삶의 벼랑으로 내몰렸는지 확인했다. 또 밀려오는 자본의 해고와 구조조정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구심은 노동조합뿐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아니 아예 노동조합을 하지 말라고 한다. 이렇듯 노동자에겐 생명줄이지만 재벌과 자본에게는 그들의 이익을 침해하고 그들만의 세상을 위협하는 최대의 걸림돌인 노동조합을 무력화 시키려고 한다. 아니 노동조합을 하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노동법 개정안이 그러하고 때맞춰 맞장구 치는 재계와 여야정치권의 부화뇌동이 그러하다.

 

토론과 협의의 틈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일방적인 강행만 존재한다. ILO 핵심협약 비준을 핑계로 전대미문의 역대급 노동개악을 시도하고 있다. ILO 핵심협약을 비준하고 비준이 발효되는 1년 동안 관련된 국내의 노동관계법을 국제기준에 맞게 정비하라는 ILO의 권고와 취지는 찾아볼 수 없다.

 

법률, 법학자 단체와 다양한 시민사회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지적하는 개악요소에 대해선 일언반구 말도 없이 형식적인 몇 차례의 토론을 통해 마치 노동계의 입장을 청취하고 수용한 것처럼 사기를 치며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민주노총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단순하고 명쾌하다. 다른 답이 있을 수 없다. 그 답은 이러하다. 민주노총은 100만 조합원을 넘어 2,500만 노동자의 생명줄을 자본의 무한 착취와 수탈의 나락으로 떨어뜨릴 노동법 개악 저지에 모든 역량을 바쳐 싸울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만들어지는 농성장과 농성투쟁이 그 마중물이고 깎은 머리는 결코 물러설 수 없음을 그리고 조직적 결의에 바탕한 총파업 총력투쟁의 디딤돌임을 밝힌다.

 

우리의 힘이 다하지 못해 부러질지언정 결코 굽힐 수도 물러설 수도 없다. 노동개악 저지를 위해 이러저러한 제약을 넘어 끓어오르는 현장의 분노를 하나로 모을 것이다. 각 사업장의 절실한 이해와 요구에 기반하고 또한 그것을 넘어서는 노동개악 저지, 전태일 3 법 쟁취의 단일한 전선으로 결집시켜 투쟁할 것이다.

 

이것이 민주노총에게 부여된 사회적 책임이고 역할이기에 우리는 기꺼이 투쟁의 머리띠를 묶는다. 100만의 조합원을 넘어 2,500만 모든 노동자의 권리와 존엄을 위해 단호하게 싸울 것이다.

 

50년 전 11월의 전태일 열사를 생각한다. 자신을 던져 인간해방을 선언했던 그 결단의 시간을 앞둔 전태일 열사를 생각하며 외친다.

 

노동개악 분쇄하자!

전태일 3 법 쟁취하자!

 

 

 

202011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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