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서울 개최 관련
문의 : 민주노총 박정옥 통일국장 (010-6511-6181)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오는 8월 10일(금) ~ 12일(일)까지 서울에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이번 대회는 2015년 평양에서 개최된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기간,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이하 조선직총) 주영길 위원장과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 민주노총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이 합의한 것으로써, 당시 세 단체의 대표자는 2016년 서울에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하자고 약속한 바 있었으나, 정부 불허로 개최되지 못했다.
2018년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합의 이후,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장>회의에 참가한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과 조선직총 대표단간 간담회를 통해, 8월 내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검토를 했으나, 당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의 방북이 불허됨에 따라, 추후 양대노총 간 협의를 통해 조선직총에 대회에 관련한 의견을 보내는 것으로 협의한 바 있다.
이에 양대노총 협의에 따라 6월 26일 팩스를 통해 조선직총에 8월 13일~16일 기간으로 추진하자는 의견을 보냈으나, 7월 5일 조선직총이 8월 3일~5일까지 개최하자는 답신을 보내왔고, 다음날 양대노총이 남측 전반 상황을 고려하여 한 주 연기하자는 의견을 보낸 데 대해, 9일 조선직총이 동의함에 따라 최종적으로 대회 일정은 8월 10일~12일로 확정되었다.
현재까지 조선직총과 양대노총 간 합의된 사항은 ▶대회의 명칭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주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로 하고 ▶기간은 8월 10일(금) ~ 12일(일)까지로 하며 ▶북측 참가단 규모는 대표단 및 선수단 등 총 80여명 ▶서해육로를 통해 내려오기로 했다.
또한 대략적인 행사 일정은 ▶첫날(10일) 양대노총 방문 / 환영만찬 ▶둘째 날(11일) 남북노동자3단체 대표자회의 및 산별(지역별) 상봉모임 /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셋째 날(12일) 참관행사 (장소 미정) / 환송식 등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현재 양대노총은 통일부 및 서울시 등과 대회에 관련한 전반적 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11년 만에 조선직업총동맹 소속 노동자들이 내려오는 만큼, 최대한의 성의를 다해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의 준비를 위해 양대노총은 공동사무국을 구성·운영하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 시민사회진영과의 소통과 연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경기장 확정, 북측 참가단 명단 등 보다 세부적인 사항이 확정 되는대로 양대노총 주최의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8년 7월 1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첨부]
1. 양대노총-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수발신 팩스
한국로동조합총련맹
전국민주로동조합총련맹 앞
판문점선언리행을 위한 민족의 화해와 단합, 련대활동의 앞장에서 헌신분투하고있는 귀 단체들에 뜨거운 동포애적 인사를 보냅니다.
귀 단체들에서 보내온 확스문들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북남로동자단체들사이의 련대단합을 더욱 공고히 하고 판문점선언을 앞장에서 실천해나가려는 드높은 열의를 고조시키기 위하여 귀 단체들에서 8.15를 계기로 서울에서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하자는 제의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와 관련한 우리의 계획안을 보냅니다.
우리로서는
ㅇ 대회명칭을 《판문점선언리행을 위한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로 하며
ㅇ 기간은 8월 3일~5일(2박 3일)로 예견하며
ㅇ 우리 대표단의 래왕경로는 서해선륙로로 하며
ㅇ 체류기간 통일축구대회와 북남로동자 3단체대표모임, 산업별 및 지역별상봉모임 등을 진행하는것으로 하였으면 합니다.
그리고우리 대표단규모는 80명정도로 하려고 합니다.
귀 단체들에서 예견하는 통일축구대회 형식과 방법, 우리 대표단의 서울체류일정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기 바랍니다.
통일축구대회준비기간이 긴박한 관계로 실무접촉은 따로 하지 말고 대회준비와 관련한 실무적문제들은 그시그시 문서교환방식으로 협의하였으면 합니다.
귀 단체들의 빠른 회답을 바랍니다.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주체107(2018)년 7월 5일
<대긴급>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앞
평화와 번영의 판문점선언 시대,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기 위한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전체 성원의 노고에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5일자 팩스는 잘 받아보았습니다.
양대노총은 귀측에서 제안한 8월3일~5일(2박3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적극적으로 존중하며 환영합니다. 다만 남측의 준비 정도와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여 행사일정을 한 주 순연하여 8/10일~12일(2박3일)로 변경할 수 있는지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귀측의 제안대로 실무접촉은 생략하되, 빠른 행사 준비를 위해 아래와 같이 추가적 의견을 전합니다.
우선 우리는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행사 일정에 관련하여 ▶ 1일차 (금요일) : 양대노총 방문 / 환영 만찬 ▶ 2일차(토요일) : 남북노동자3단체대표자회의 및 산별, 지역별 상봉모임 / 남북노동자통일대회 및 통일축구대회 / 환송 만찬 ▶ 3일차(일요일) : 참관행사 (추후 협의) / 환송식 등올 진행하자는 의견을 드립니다.
또한 축구경기 진행방식에 대하여, 양대노총은 2015년과 같이 각기 예선전을 준비한 관계로, 각 1팀씩 총 2팀이 경기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한 귀측의 의견을 요청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팩스에 언급했듯, 이번 대회가 남측 노동자를 비롯하여 서울 시민과 함께 하는 민족화해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어렵더라도 <예술단> 방남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여러 검토 끝에 확정한 일정에 부득이 변경 요청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귀측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귀측의 어떠한 회신에도 양대노총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성대히 개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최대한 조속한 회신을 요청하며, 위원장님을 비롯한 전체 성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18년 7월 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로동조합총련맹
한국로동조합총련맹 앞
북남수뇌상봉과 판문점선언의 채택으로 마련된 력사의 새 시대를 힘차게 전진시켜나가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있는 귀 단체들에 뜨거운 련대적인사를 보냅니다.
지난 6일 귀 단체들에서 보내온 확스문을 받았습니다.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일정(8월 10일~12일)과 관련한 귀 단체들의 계획에 동의하며 몇가지 의견을 보냅니다.
ㅇ 우선 《북남로동자통일대회 및 통일축구대회》 형식과 관련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통일대회와 축구대회를 따로 펴지 말고 지난 2015년 10월 평양에서 진행된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와 같이 《판문점선언리행을 위한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의 명칭으로 축구경기를 기본으로 하면서 다채로운 행사들을 결합시켜 진행하는것으로 하였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ㅇ 북남로동자 3단체대표모임과 관련하여서는 가능하면 귀 단체들의 청사방문기회에 하는것으로 하였으면 합니다.
ㅇ 귀 단체들에서 제기한 우리 예술단공연문제는 현재 여러가지 상황으로 어려우므로 이에 대해 널리 리해해주기 바랍니다.
ㅇ 서울에 나가는 우리 대표단의 서해선륙로통과와 남측방문과 관련하여 귀측 당국의 립장을 알려주기 바랍니다.
빠른 회답을 바랍니다.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주체107(2018)년 7월 9일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앞
판문점선언 이행으로 새로운 평화의 시대,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기 위한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전체 성원의 노고에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9일자 팩스는 잘 받아보았습니다.
우선 남측의 여러 상황으로, 급작스럽게 일정 변경을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동의의 의견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에 관련한 귀측의 의견에 대해 양대노총 협의를 통해 아래와 같이 의견을 전합니다.
우선 남북노동자통일대회 및 통일축구대회 형식과 관련하여 우리는 귀측의 의견대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명칭으로 축구경기를 기본으로 하면서 다채로운 행사들을 결합시켜 진행하자는 것에 동의합니다. 행사 방식은 2015년 평양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형식과 유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남북노동자 3단체 대표자회의>에 관련하여, 청사 방문 기회에 진행하기에는 양대노총 대표자 모두가 모이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여, <산별 및 지역별 상봉모임> 시간에 <남북노동자 3단체 대표자회의>를 함께 진행하자는 의견을 전합니다. 다만, 이와 별도로 청사 방문은 꼭 진행하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술단 공연 문제에 대해서는 귀측의 의견에 동의하며, 귀측 대표단의 서해선 육로 통과와 남측 방문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통일부와의 협의를 마친 즉시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그 외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팩스 연계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양대노총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통해, 남북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기운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해나갈 것입니다.
위원장님을 비롯한 전체 성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18년 7월 9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