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보도자료] 광화문 고공단식농성 자 중 이인근 콜텍지회장 건강악화로 농성장에 내려와 병원 후송 예정

작성일 2017.05.05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1270

[보도자료]

광화문 고공단식농성 자 중 이인근 콜텍지회장 건강악화로 농성장에 내려와 병원 후송 예정

 

문의 한상진 민주노총 조직국장 010-5584-4831

        차헌호 아사히글라스비정규직지회 지회장 010-6688-3270

 

광화문 광고탑 고공단식농성 22일차 입니다.

5월 5일 오전, 6명의 고공단식농성 노동자 중 콜텍지회 이인근 지회장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어 농성장에 올라 간 의료진의 검진 후 고공단식농성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의표진 판단하에 긴급하게 농성장에서 내려와 녹색병원으로 후송할 계획입니다.

이인근지회장 후송을 위해 119 구조대와 농성단 5명이 고공단식농성으로 올라갔으며내려오는 대로 녹색병원으로 이송합니다금속노조 변호사가 동행키로 했습니다


효소조차 먹지 않는 고공단식으로 이인근지회장뿐 아니라 고공단식 농성자 모두의 건강이 위태한 상황입니다. 대선후보들과 정치권은 비정규직, 정리해고, 노동악법 철폐 그리고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5월 5일(금) 1시에 광화문 농성장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의사 소견서]

이인근, 51남성

고공단식투쟁 22일째인 분입니다지난 22일간 물과 소금만 드시며 고층건물 옥상 광고탑 난간에서 지내왔습니다장기간 영양공급이 없이 일교차가 큰 시기에 도심의 매연도 하루 종일 지속적인데 폭이 1m도 안되고 똑바로 설 수 없이 높이도 낮고 복잡한 철골 구조물이 엉켜 있는 사이에서 22일간 지내온 것입니다.

 

저는 단식 4일째부터 이 분들을 정기적으로 진찰하고 검사를 한 내과전문의입니다함께 지내는 6명 모두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고 있지만 특히 이인근씨는 단식 12일째부터 속 쓰림과 미식거림토할 것 같은 느낌이 지속적이고 특히 밤에 심해지고 잠을 잘 수 없는 상태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혈압과 맥박은 낮은 정상범위로 유지되고 있었고 혈당도45-55로 낮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체중도 10%정도 감량된 상태입니다.

 

어깨와 목의 통증도 반복적이었는데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왼쪽 어깨통증이 매우 극심해지며 진통제를 통상용량의 2배로 복용해도 통증이 지속되었다고 하며 이는 어깨 근육과 인대부위의 염증 혹은 파열이 의심되는 상태로 장기간의 저 영양상태와 좁은 공간에서 이동하거나 위아래를 오르내려야 하는 극단적인 환경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생각되며 정형외과적 검사와 안전한 장소로 이동단식중단조심스러운 영양공급 재개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2017년 5월 5

녹색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내과 전문의 이보라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