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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광주민중항쟁 41주년... 민주노총이 오월 정신을 계승하여 사회대전환을 위한 총파업으로 불평등 세상을 깨트릴 것이다.

작성일 2021.05.18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428

 

 

41돌을 맞이하는 광주민중항쟁. 모두가 오월정신의 계승을 이야기한다. 민주노총에게 오월 정신은 사람 사는 세상’, ‘대동세상이다.

 

폭압과 압제, 학살의 현장에서 발현된 광주 민중들의 높은 정치의식. 혼란을 수습하며 꽃핀 민중들의 직접민주주의. 신분과 처지에 따른 가름이 없는 평등하고 고른 세상. 민주노총이 자기 강령에 밝힌 모태가 오월 정신에 있다.

 

오월 광주가 있었기에 어두운 역사에 빛이 밝혀졌고 길이 열렸다. 군부독재의 폭거에 숨소리 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던 폭압의 시대를 뚫고 민주주의와 인간해방을 위한 투쟁의 길이 열렸고 그 도도한 흐름의 결과로 민주노총 또한 세상에 탄생을 고할 수 있었다.

 

힘에 의한 지배와 수탈구조의 인계점이 극에 달한 시기에 코로나 19 팬데믹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41년 전 광주의 총과 칼이 감염과 해고로 민중들의 삶을 옭아맸고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불평등이 죽음의 공포로 밀려왔다. 이 위기는 노동자, 민중에게 더 가혹했다.

 

41년 전 총칼로 자행된 학살이 오늘엔 중대재해, 산재사망으로 노동자, 민중을 학살하고 있다. 자본의 구조적 살인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자행되고 있다. 41년 전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자행된 학살이 오늘도 자본의 이윤 앞에 살해당하고 있다. 아침 출근길 인사가 누군가에겐 생의 마지막 인사가 된다.

 

41년 전 주먹밥으로 시원한 냉수 한 사발로 서로를 보듬으며 나누던 공유와 공동체의 정신은 공유재인 땅과 집을 자산증식, 아니 투기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가진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자신들의 배를 더 불리기 위한 무한 탐욕에 의해 무너져 버렸다.

 

민주노총은 오월 정신의 계승이 바로 이 약육강식의 세상, 불평등 세상을 혁파하는 데 있음을 선언한다. 41년이 지나도록 밝혀지지 않은 진실, 학살 책임자에 대한 처벌, 행방불명자와 암매장 등에 대한 진실의 규명에 힘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41년 전 광주와 광주의 민중들이 보여준 대동세상의 실현을 위해 나설 것이다.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기 위한 조직된 노동자들의 투쟁을 시작할 것이다. 하반기 사회대 전환을 위한 총파업 투쟁을 성사시킬 것이다. 총파업 투쟁으로 제출되는 노동자, 민중의 요구를 의제화시키고 이를 확산시켜나갈 것이다. 힘을 모으고 뜻을 확산시키며 불평등 세상을 무너뜨리고 그 위에 새로운 세상을 건설할 것이다. 41년 전 경험한 미완의 대동세상을 완성할 것이다.

 

202151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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