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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서> 경축!!! 재능교사노조 신고필증 쟁취

작성일 1999.12.17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8063
경축!!! 재능교사노조 신고필증 쟁취




마침내 100만 위탁계약 노동자 노조 결성의 길을 뚫었다




1. 오늘 재능교사노조 신고필증이 나왔다. 민주노총은 찬 바람 가르는 오랜 투쟁 끝에 승리를 맛보게 된 재능교사노동조합 2천여 노동자와 재능교사노조 결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민주노총 서울본부 동지들에게 그 동안 너무 고생많았다고 진심으로 따스한 격려를 보낸다. 또한 이 기쁨을 노조결성의 길이 뚫리길 학수고대하는 학습지 교사 노동자들과 위탁계약직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2. 재능교사노조가 신고필증을 받은 것은 예사롭지 않은 일이다. 무엇보다도 10만명에 달하는 학습지 교사 노동자들을 비롯해 100만이 훨씬 넘는 이른바 위탁계약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 수 있는 길을 뚫었다는 데 가장 큰 뜻이 있다.


학습지 교사, 요쿠르트 판매원, 보험설계사, 세금 징수원, 신문사 광고 외판원, 생명보험회사 외판원, 지입차량 운전수 겸 차주, 우유배달원, 신문배달원등 위탁계약직 100만 노동자의 조직화에 팔 걷고 나서자. 민주노총은 재능교사노조 결성 승리를 계기로 학습지 교사를 비롯한 위탁계약직 노동자 조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3. 사실상 조직률이 한 자리수로 떨어졌다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노동운동의 현실에 우리는 항상 가슴저려 했다. 이른바 신자유주의라는 몹쓸 자본의 논리는 노동시장 유연화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부려먹고 더 적게 주고 그래서 더 높은 이윤을 짜기 위해 고용형태를 파괴하며 별의 별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 그 결과 그동안 존재해온 노동자 모습과는 다른 고용형태가 수없이 생겨나는데 정부와 자본은 이들을 노동자로 부려먹되 노조결성의 자격을 박탈하는 이중의 사슬로 더욱 옥죄어 왔다. 비정규직이 전체 1,200만 노동자의 50%를 훨씬 넘어서는 비참한 현실로 다가왔는데,마땅히 조직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었다. 그러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여기저기서 스스로 떨쳐일어나 노조 결성의 길을 뚫고 나서고 있다. 우리는 더 큰 용기와 힘을 내서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손을 맞잡고 조직화에 나서자. 더 나아가서 산별노조 건설로 나아가자.




4. 민주노총은 다시한번 재능교사노조 합법성 쟁취를 축하하며 함께 어깨걸고 비정규직 노동자 조직화에 손맞잡고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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