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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자료>민주노총 전국 8곳 여성노동자대회

작성일 2000.03.06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4023
< 보도자료 >




3·8 세계 여성의 날 92주년 기념


민주노총 전국 8곳 여성노동자대회


'여성 노동자 - 주변에서 중심으로! 차별에서 평등으로'


비정규직 차별 철폐·모성모호·여성참여 확대 등 요구




1. 민주노총은 3월 11일(토) 3·8 세계 여성의 날 92주년을 기념해 서울 종묘공원에서 1천여명을 참여하는 중앙대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울산, 마창, 광주, 인천, 안산 등 전국 8곳에서 '고용평등과 모성보호확대를 위한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엽니다.




2. 이번 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여성노동자! 주변에서 중심으로! 차별에서 평등으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 비정규직의 정규직과 동일한 대우보장 △ 생리휴가 폐지 및 야간.연장근로 금지 완화 반대 △ 산전산후휴가 90일로 확대 △ 출산,육아,영유아교육의 사회부담화 △ 각급 조직의 의사결정기구에 여성의 참여확대 등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입니다.





3. 올해 대회의 특징 중 하나는 그 동안 행사 중심의 대회에서 벗어나 여성노동자들의 절박한 5대요구를 내걸고 투쟁을 선포하는 집회 및 가두행진이 중심이라는 점입니다.





4. 인원감축 중심의 구조조정은 여성노동자들에게는 더욱 큰 희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집중된 부서의 퇴출, 임시직으로 강제전환, 사내부부와 기혼여성의 우선 정리해고 등 여성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노동권은 벼랑 끝에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 여성노동자 가운데 임시직, 시간제근로, 촉탁직, 파견근로 등 비정규직 여성노동자가 70%를 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은 주휴일, 월차휴가, 퇴직금 등 가장 기본적인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4대 보험혜택은 꿈도 꾸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이에 민주노총은 5대요구 중 첫손에 바로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정규직 노동자들과 동일한 근로조건과 보험혜택이 이루어져야 함을 꼽고 있습니다.




5. 또한 정부는 여성고용을 촉진한다는 빌미로 생리휴가 및 여성의 야간.연장근로의 금지조항을 폐지 또는 완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춘기 이후 여성의 50%이상이 월경곤란증을 호소하고 이들중 10%는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는 임상보고가 있습니다. OECD국가의 연 근로시간이 1600~1900시간대인것에 비해 우리나라의 실 근로시간은 2390시간이며, 년간 총 휴일도 91일로 일본(117일), 독일(147일), 프랑스(143일) 등과 비교도 되지 않는 장시간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리휴가 폐지 및 야간근무허용 추진은 즉각 중단되어야 하며, 먼저 남녀 똑같이 사용하는 유급건강휴가제의 실시 및 주40시간으로의 노동시간 단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6. 아울러 모성에 대한 보호강화는 전세계적으로 하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국제노동기구가 정한 산전산후휴가일에 훨씬 못미치는 60일로 규정하고 있고, 출산,육아 등은 개인 또는 가족의 책임으로 돌려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올해 안에 국제노동기구의 103호를 비준하여 산전후휴가를 90일로 확대해야 합니다. 또 이에 대한 비용도 공공기금이나 보험제도 기금으로 보장하므로써 사회전체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합니다. 바로 모성보호는 사회적 책임이므로 정부예산의 지원이 전제되어야 하며, 이는 국가만의 부담이 아니라 전체노동자, 국가, 사용자 등 3자 모두가 분담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7. 위의 이러한 요구와 함께 정부의 각급 조직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한 특별한 조치를 요구합니다. 국회의원의 여성비율이 3.7%로 107개국 가운데 97위를 차지하는 부끄러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여성에 대한 할당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성노동자들의 평생평등노동권을 이루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추진하는 주체형성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대회관련 자료>




1. 대회의 취지


1) 3.8 여성의 날 92주년을 기념하여 여성노동자들의 현실과 당면 요구를 확인하고 투쟁을 선포


2) 여성노동자들의 현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여성노동자문제를 사회문제로 제기


3) 민주노총이 주최하여 여성 노동자들의 요구를 전체 노동자들이 함께 해결해 가는 계기로




2. 대회 슬로건 : 여성노동자! 주변에서 중심으로! 차별에서 평등으로!




3. 5대요구


1) 비정규직의 정규직과 동일한 대우보장


2) 생리휴가 폐지 및 야간.연장근로 금지 완화 반대


3) 산전산후휴가 90일로 확대


4) 출산,육아,영유아교육의 사회부담화


5) 각급 조직의 의사결정기구에 여성의 참여확대





4. 행사개요




1) 중앙대회 : 2000년 3월 11일(토) 14:00 - 17:30 종묘공원(→15:30부터 명동성당으로 행진)


Ⅰ. 여는 마당(14:00 - 14:10)


노래율동 공연(여성8명, 남성3명)


진군의 나팔(세종문화회관노조의 관현악연주)




Ⅱ. 본대회 (14:10 - 15:30) 사회 : (언론노련 KBS 정미정 아나운서)


개회선언


깃발입장 : 민주노총 깃발, 5대 요구 깃발, 각 연맹, 조직깃발


민중의례


내빈소개 및 참가조직 소개


대회사 -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격려사 - 박순희 지도위원


초청공연 - 꽃다지


여성노동자 고발 - 상업연맹, 여성연맹, 이주여성노동자


어린이 합창, 주장 - 우리가 살 세상


상징의식 - 세종문화회관 노조


여성노동자 선언 (보건의료노조에서 발표)




Ⅲ. 행진 (15:30-17:00)


Ⅳ. 마무리집회(17:00-17:30)


대오정리


노래공연 - 문선대


투쟁연설 - (마이크로노조, 세종문화회관노조 등)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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