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노동과세계> 비정규직문제 주요요구로 내건다

작성일 2000.02.15 작성자 노동과세계 조회수 4243
비정규직문제 주요요구로 내건다




2차 중집, '주 5일근무제', 'IMF피해 복원' 함께


'상반기투쟁계획' 확정…총파업은 5월31일 돌입




올 상반기투쟁에서는 비정규직노동자 문제가 주요하게 떠오를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2월9-10일 열린 제2차 중앙집행위에서 비정규직노동자 조직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주 5일제근무 쟁취', '구조조정중단과 IMF피해 원상회복'과 함께 비정규직노동자 문제를 핵심요구로 제기하기로 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앙요구를 압축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열띤 논란을 벌인 끝에 이같이 뜻을 모았다. 다만 그 구체적인 문안은 다음 회의에서 확정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상반기투쟁 전체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총파업투쟁 전국순회단을 조직 단위노조 대표자와 현장간부 결의대회와 1천3백개노조에 대한 교육(3월) △1천3백개노조 전국동시 출근투쟁(4월) △총력투쟁(5월)을 거쳐 5월31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는 총파업 방침을 확인하고 결의를 모아내기 위해 4월께 단위노조대표자회의나 대의원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울산, 인천, 마창 등 10개 노동자밀집지역에 민주노총 후보를 적극 출마시킬 것을 중집결의로 권고하는 한편 총파업과 결합하는 정치·총선투쟁방침도 확정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국고보조금과 관련해서는 건물(사무실)은 신청·지원받되, 사업비에 대해서는 특별회계관리, 지역본부에 대한 중앙 차원의 회계감사 실시 등 투명성 확보방안을 마련해 다음 중집과 중앙위에 상정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제도개선, 생활·노동조건 개선, 경제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정부의 각종 위원회에 대중투쟁의 원칙 아래 참가키로 했다. 다만 운영에 문제가 있는 기구는 민주화를 요구하고 그 추이에 따라 참여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밖에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령 제정가 관련한 사업방향과 계획을 확정했으며, 노동자·농민·빈민의 실질적인 교류와 연대를 위해 3월10일께 합동수련회를 열기로 했다.


이황미 leehm@kctu.org




수정    삭제          목록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