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자료1]호텔롯데 노동조합 단체교섭 경과 보고서

작성일 2000.06.29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5082
[자료가 방대합니다. 다운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호텔롯데 노동조합 단체교섭 경과 보고서


전국민주관광노동조합연맹 호텔롯데 노동조합


1) 사업장 개요
- 명칭 : (주) 호텔롯데
- 업종 : 호텔업(특1급)
- 개관일 : 1973년(소공동) 1988년 (잠실 롯데월드)
- 대표이사 : 장성원


2) 노동조합 개요
- 명칭 : 전국민주관광노동조합연맹 호텔롯데 노동조합
- 대표자 : 정주억
- 노조설립일 : 1979년 1월 19일
- 상급단체 변경일 : 1999년 12월 22일


3) 노사관계의 특징

① 족벌경영 체제하의 대표이사의 박탈된 권한
- 호텔롯데는 롯데그룹 계열사로서 신격호 그룹 총수 1인의 족벌경영체제의 지배를 받고 있음, 호텔롯데를 비롯한 20여개의 계열사 모두 그룹 본부가 경영실권을 장악하고 있음에 따라 개별 사업장의 대표이사는 대표이사로서의 실질적인 권한이 박탈된 상황임.

② 종속적 노무관리 강요
- 롯데그룹은 일본 노사관계 문화를 도입, 철저하게 종속적 노무관리를 강요하고 있음.
- 롯데그룹사 중 호텔롯데, 롯데기공, 롯데 전자만이 민주노총 사업장인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동조합을 사측의 또다른 방패막이로 이용하고자 하고 있음.
- 따라서 사측은 호텔롯데 노조가 22년간의 한국노총 조직에서 탈피 '99. 12월부로 민주노총에 가입한 이후 교섭거부는 물론이고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노조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실시했으며, 현재 노조의 파업투쟁 전개의 과정도 사측의 이러한 부당노동행위가 배경으로 작용하였음.

4) 현재까지의 경과 - 일정별 경과 보고

1999년 12월 22일 임시대의원대회 통해 상급단체 변경, 민주노총 가입
2000년 03월 22일 노조, 사측에 교섭 위한 자료제출 요청
2000년 03월 28일 노조, 4월 7일을 예정으로 상견례 요청 공문 발송
2000년 03월 31일 사측, 교섭연기 공문 회신
2000년 04월 03일 노조, 교섭촉구 공문 발송(재요청 2차)
2000년 04월 12일 노조, 상견례 촉구 공문 재발송(재요청 3차)
2000년 04월 19일 노조, 4월 27일 예정으로 상견례 요청 공문 재 발송(재요청 4차)
2000년 04월 27일 사측 상견례 불참. 노조가 5월 2일로 요청한 교섭도 거부
2000년 05월 02일 사측, 노조가 요청한 교섭 거부, 노조 5월 12일로 교섭개최 요청, 실무접촉 통해 주2회 (화,목) 교섭키로 함.
2000년 05월 12일 노조측 교섭위원들의 노동가 제창을 이유로 사측 교섭장 일방적으로 퇴장. 사측 노조측 교섭위원 사퇴 요청
2000년 05월 16일 실무교섭(의정서 교환), 사측 5월 23일 이후 교섭 제안,
사측 수차에 걸쳐 노조 현수막 제거
2000년 05월 18일 실무교섭 실시, 5월 23일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본교섭 개최 합의
2000년 05월 22일 사측, 5월 23일로 예정된 교섭 연기 요청
2000년 05월 24일 사측, 북한어린이 예술단 투숙으로 마지못해 노조에 교섭 요청
2000년 05월 25일 4차 교섭 실시, 사측 교섭의지 없이 자리에만 참석
2000년 05월 27일 노조 임시대의원대회 개최, 쟁발결의
2000년 05월 29일 노조 쟁의조정신청
2000년 05월 30일 교섭 재개, 결렬
2000년 06월 03일 노조 6월 5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 실시(92%참가, 95.9% 찬성)
2000년 06월 07일 조정회의 참석
2000년 06월 08일 노조, 쟁의행위 신고, 파업 전야제 개최
2000년 06월 09일 노조 0시 기해 전면 파업 돌입. 1,000여명 참여
사측, 중재신청
사측, 대체근로 실시
2000년 06월 10일 대표이사 참석한 상태에서 실무교섭 재개, 대표이사 "오늘 안 타결 보자
의사 밝힌 후 정회, 본교섭에서 대표이사 행방불명, 교섭 결렬
2000년 06월 11일 사측 실무교섭 제안, 실무교섭 진행
2000년 06월 12일 실무교섭 및 본교섭 실시
2000년 06월 13일 본교섭 진행, 진전 없음
노조 최정안 제시
2000년 06월 14일 대표이사의 출장을 이유로 교섭 진행되지 못함.
농성장 천막설치 교대 철야농성 돌입
2000년 06월 15일 대표이사의 출장을 이유로 교섭 진행되지 못함.
2000년 06월 17일 비정규직 (촉탁, 계약직) 전격 파업 합류. 노조간부 9인 체포영장 발부
2000년 06월 20일 서울지방노동위 중재 통고
2000년 06월 28일 남대문 경찰서 체포영장 제시 경찰 투입 시도, 대자보 철거

5) 노사간 최종안

① 노조측 최종안

일방중재 : 삭제 → 쌍방중재로
정년 환원 : 57세로
비정규직 정규직화 → 현재 정규직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비정규직으로 대체할 수 없으며 2년 이상 계약직·촉탁직·임시직 노동자 정규직으로 전환
비조합원의 범위 → 2급 이상, 인사, 총무 등
봉사료 잉여금 전액 지급 → 매월 2십만원씩을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봉사료 위원회를 구 성하여 논의한다.
적정인력 확보와 정원유지 → 96년 인력수준을 기준으로 적정인력 확정
징계위원회 → 노사동수 구성, 과반수 이상의 출석,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 단 가부동수일 경우 부결로 간부하며, 해고의 경우에는 출석위원 2/3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임금인상 → 기본급 17% 인상

② 사측, 수정안
비정규직 정규직화 → 5년 이상 6년차 계약직 정규직화 (현재 해당자 전혀 없음)
봉사료 잉여금 → 봉사료 위원회 설치 후 세부안 마련
정년 → 56세
임금인상 → 상반기 5.4%+하반기 동업계 인상율 감안 추가 인상

③ 쟁점사항 노사간 비교


6) 파업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① 사측이 장기파업을 유도하고 있다.
- 사측은 프레스센터 운영이라는 국가의 중대한 행사가 있어 파업이 장기화되는 것이 국가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프레스센터 운영이 끝난 후 사법처리 방침을 밝히고 있는 정부의 의도에 편승해 교섭을 지연시키면서 장기파업을 유도하고 있다.

② 노조의 파업은 불법파업이 아니다.
- 사측은 이미 유효기간이 만료, 일방중재 조항이 법적 효력을 발생시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단협의 일방중재 조항을 악용, 중재를 신청하여 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매도하며 이를 이유로 교섭을 통한 적극적인 타결 노력을 보이고 있지 않음.

③ 사측은 불법파업을 주장하며 민주 집행부를 고사시키려고 한다.
- 사측은 일방중재 조항을 악용, 노조 지도부 9인을 고소조치하고, 교섭을 지연, 타결 국면을 조성하지 않으면서 프레스센터 운영 이후 노조간부들이 구속사태가 발생되도록 유도 하고 있고, 이를 통해 23년만에 건설된 민주노조를 고사시키고 종속적 노무관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의도를 보이고 있음.

④ 노조의 최종안은 회사가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
- 노조는 애초의 요구안 중 쟁점 사항을 다시 정리하고 내용을 수정하여 6월 13일 최종안을 제시하였다.
- 노조의 제시안은 회사측의 경영상황을 고려할 때 수용 불가능한 안이 절대 아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고 있는 것은 1)경영의 실질적인 권한이 그룹 본부에 있어 대표이사가 실권이 없고, 호텔에서 이 안을 수용했을 경우 그룹사의 타계열 회사에도 영향력을 미칠 것을 우려하여 수용하고 있지 못하는 것임.

<매출액 증가 표 - 단위 백만원>

7) 2000년도 관광관련 업종 및 타업종 타결 내용 및 기 실시 내용

①칼호텔 봉사료 기본급화 및 잉여금 지급 합의
- 제주 특 1급 호텔인 칼호텔은 2000년 임단협 교섭시 노사 합의를 통해 월 42만원의 봉사료를 기본급화하고 잉여금을 18분할하여 전액 지급키로 하였음.
- 봉사료 기본급화 이후 잉여금을 지급하고 있는 사업장은 하얏트호텔(특1급), 크라운프라자호텔제주(특1급), 호텔리베라(특2급), 리츠칼튼호텔( 특2급) 등이다.

② 임금인상
- 6월 7일 현재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의 임금인상 타결률은 평균 기본급 9.5%, 총액임금 10.9%이며, 상급단체인 전국민주관광노동조합연맹 소속 단위노조의 평균임금인상 타결률은 14.6%로, 각 사업장별로 총액대비 20-3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다.
- 이는 IMF 이후 환율차로 인해 전반적으로 관광산업의 경기가 활성화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관광산업 경기 활성화는 2000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 위 호텔롯데의 매출액 신장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호텔롯데는 IMF와 무관하게 영업실적이 올라가고 있다.
- 회사에서 주장하고 있는 임금인상 5.4%는 사업장의 지불능력이 아닌 경총의 지침이에 의거한 내용으로 회사의 안은 노조로서 수용 불가능하다.

③ 대다수 노조에서 적정인력 유지, 확보
- 한진관광, 경주힐튼호텔, 호텔리베라 등이 2000년도 임단협을 통해 적정인력을 유지하거나 적정인력을 확보하기로 하였다.
- 서울힐튼호텔, 하얏트호텔 등은 99년도 적정인력 유지와 확보를 기 합의하였다.

④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 상급단체인 민주관광연맹 산하 특급호텔 크라운프라자호텔제주는 1999년도에 10개월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실시키로 하였고, 하얏트호텔의 경우에도 분기별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발령하고 있다.
- 경주힐튼호텔과 한진관광도 2000년 임단협을 통해 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하였으며 칼호텔도 8개월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사원을 정규직으로 발령하기로 하였음.

※참고 - 2000년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 현황
- 6월 7일 현재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한 노조 가운데 가장 성과를 보인 내용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차별철폐'이다. 타결노조 146곳 중 29곳이 현재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으로 타결하였다. 금속산업연맹의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유성기업은 현계약직을 전원 정규직화한다는 내용으로 타결하였고, 병원노련의 경우 이화의료원 한국보훈병원 성모병원 등 22곳이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타결하여 가장 많은 타결수준을 보였다.
<호텔롯데 인력 고용 현황- 단위 명>

* 전체인원 3,404명중 임원을 제외한 정규직 1900명, 비정규직 1504명으로 비정규직의 비율이 전체 인원의 약 44.1%를 차지하고 있어 매우 심각한 문제임.
수정    삭제          목록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