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주노총은 오늘 12일 오후 1시30분 과천 정부종합청사 민원실에 설립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신고 필증 교부 여부를 놓고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3대 단병호 위원장 체제 출범 후 처음 제출하는 것으로 만약 설립신고를 반려하면 노동부 장관 퇴진 투쟁, 노정관계 전면 재검토, 국제연대투쟁 등을 벌이는 등 전면대응할 예정입니다. 특히 민주노총은 합법화 여부에 따라 이후 노사관계와 노정관계에 임하는 민주노총의 태도를 정할 예정이어서 2000년도 노사관계의 풍향계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에 설립 신고를 반려하면 사실상 3대 단병호 위원장 임기 중에는 다시 설립신고서를 내는 의미가 없어 단병호 체제 동안 민주노총과 정부의 관계를 규정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11월14일 5만이 참가하는 민중대회에서도 합법화 문제를 주요 요구로 내걸고 투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