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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자료>KBO 90도 절 하며 '노조 매도' 사과

작성일 2000.02.11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5880
< 보도자료 >




KBO 90도 절 하며 '노조 매도' 사과


MBC등 방송과 3대 일간지에 대국민 사과문 … 발언자 징계


선수협의회 인정 약속 … '2차 선수회 총회 개최 보장하겠다'


민주노총 선수회 사무실 방문 "선수회 승리 위해 적극 지원" 다짐


송진우·양준혁 선수 "고맙다 끝까지 꿋꿋이 버텨 이기겠다" 화답




1. KBO가 민주노총에 90도로 절을 하며 어제 MBC 정운영 100분 토론에서 노조를 납치집단으로 매도한 데 사과하고 2차 프로야구선수협의회 총회 개최 보장등 선수회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고 대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 민주노총 유덕상 부위원장등 20여명은 오늘 오후 2시 서초구 양재동 KBO 사무실을 항의방문하여 이상국 사무총장을 대표로 한 KBO쪽과 △ MBC등 공중파 방송과 한겨레, 조선, 동아등 일간지를 통해 대국민 사과 △ 노조를 매도한 이상일 사무차장 징계 △ 프로야구선수협의회 인정 △ 프로야구선수협의회 2차 총회 개최 등 자유로운 활동 보장 등 4개항에 합의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앞으로 KBO가 약속을 지키는지 분명히 지켜보겠으며, 오늘은 KBO가 사과하겠다는 입장에 따라 KBO 앞 집회를 취소했으나 만약 약속을 어기고 선수회를 탄압하면 60만 조합원의 조직력을 동원해 강력히 투쟁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3. 한편 민주노총은 KBO 항의방문을 마치고 서초구 도곡동 프로야구선수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KBO쪽과의 합의사항을 전달하고 민주노총이 선수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유덕상 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KBO에 선수회의 자유로운 활동 보장을 집중 요구하고 다짐을 받아냈다"고 말하고 "노동자와 국민의 지지가 큰 만큼 끝까지 흔들리지 말고 투쟁하자"고 격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수회 송진우 회장과 양준혁 선수는 "이렇게 지원해주어 고맙다. 끝까지 흔들림 없이 버텨 꼭 이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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