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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공무원 노동자의 명복을 빌며 코로나 최일선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 대책 우선

작성일 2020.02.28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343

<입장문>

전주 시청 공무원 노동자의 명복을 빕니다.

코로나 19’ 최일선 노동자의 건강·안전조치 우선되어야 합니다.

 


전주 시청 공무원 노동자가 과로사로 순직하셨습니다. 최근 2~3주 주말을 반납하고, 매일 야간근무를 하는 등 코로나 19’ 비상 근무로 피로가 누적되어 27일 오전에 사망하셨습니다.

민주노총은 100만 조합원의 안타까운 심정을 담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동료를 잃은 공무원노조 동지들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 드립니다.

 

시 차원에서 순직 절차를 밟는다고 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빠르게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여 고인의 명예가 지켜지고 가족에게 위로가 되길 기대합니다.

 

고인의 죽음은 바이러스가 부른 비극이지만 사전에 예상되는 안전과 보호 조치를 충분하게 취하지 못한 정부와 관련기관의 인재에 의한 비극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방역 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공무원,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코로나 19’ 확진이 늘고 있습니다. 또한 연일 이어지는 격무로 과로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전국적으로 감염자가 확대되는 추세라 최일선에서 사태 해결에 여념이 없는 공무원, 보건·의료,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또 다른 희생과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관들은 코로나 19’에 직접 노출되어 있는 노동자들의 근무 실태를 빠르게 조사·점검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방역과 대민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할 노동조건, 인력, 시설, 장비 등 필요한 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해야 합니다. 감염과 과로사의 사각지대에서 분투하는 노동자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것이 또 다른 과로사로 인한 희생을 막는 길이며, 지금의 코로나 19’ 사태를 빠르게 극복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민주노총은 과로사로 인한 또 다른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관련 기관의 신속하고 특별한 조치가 취해지길 촉구합니다.

 

202022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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