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




13일 16시 단병호 위원장, 김수환 추기경 면담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처음 면담 … 빈부격차 해소, 삼미특수강 해결에 사회원로 역할 요청




1.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3월13일(월) 16시 종로구 혜화동 성당 옆 카톨릭대학 추기경 사무실에서 김수환 추기경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2. 이번 면담은 민주노총에서 "IMF 사태를 거치면서 빈부격차가 79년 이후 최악으로 확대되고 노동시간도 91년 수준으로 길어지는 등 사회갈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사회 원로들이 나서서 진정한 사회통합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김추기경이 이를 수락하여 이뤄진 것입니다. 애초 지난 7일 면담 예정이었으나 김 추기경이 갑작스럽게 장례미사를 집전하게 되어 13일로 늦췄습니다.




3. 단위원장은 이번 면담에서 사회갈등과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추기경의 의견을 듣고 노동계가 입은 IMF 피해의 상징이 되고 있는 삼미특수강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문제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하루빨리 내려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이 일터와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김추기경 면담에 이어 기독교, 불교계 등 종교계 원로들을 잇따라 면담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