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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전국단위노조대표자결의대회 투쟁결의문

작성일 1999.12.22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7832
전국단위노조대표자결의대회


투쟁 결의문




우리는 지난 12월6일부터 국회 앞에서 주5일근무제 도입·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등 10대 개혁입법 국회 통과, 한국중공업등 공기업 민영화 중단과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및 신자유주의 정부지침 철회, 삼미특수강 고용승계·구속노동자 석방·해고자 복직·수배해제 등을 요구하며 농성투쟁에 돌입하였다.


그러나 김대중 정권은 너무도 정당한 우리의 요구에 화답하기는커녕 민주노총 컨테이너 농성장을 강제로 철거하고 농성장을 지키던 이수호 사무총장등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러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히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에 우리는 즉각 저들이 침탈한 현장에 다시 모든 산별연맹들이 참여한 14동의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전국 동시 천막농성과 동시다발 집회투쟁을 벌이며 김대중 정부에 맞서 투쟁해왔다.


하지만 김대중정부는 반성과 사과는커녕 조폐공사 파업유도공작을 축소은폐하고 민주노총 탄압에 이어 민중운동을 전면탄압하는등 갈데까지 가고 있다. 더구나 이미 지난 98년 6.5 노정합의 사항인 2000년 주40시간 노동제 도입에 대해 정부안조차 내놓지 않는등 우리의 요구를 완전히 묵살하고 있다. 또한 국회는 국민의 혈세인 세비만 축내며 여야가 서로 정쟁만 일삼는 식물국회로 전락한 채 파탄난 노동자와 민중의 생존권 보장과 개혁입법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60만 조합원의 강고한 단결투쟁만이 주5일근무제등 우리의 절박한 생존권과 민주기본권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주5일근무제 도입·일방적 구조조정 중단과 고용안정 확보·조세개혁과 사회보장제도 확충등 노동자와 국민의 절박한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2000년 정치총파업을 위해 지금 이 순간부터 60만 조합원과 함께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을 힘차게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조폐공사 파업유도공작을 축소은폐한 특검 수사 결과를 강력히 규탄하고 김대중정권에게 검찰을 배제한 수사진을 재구성하여 전면재수사할 것을 촉구하며, 국기를 뒤흔든 공안검찰의 파업유도공작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을 힘차게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민중 생존권과 개혁입법을 거부하는 식물국회에 대해 4천만 국민의 이름으로 장례지냈음을 선포하며, 내년 총선에서 개혁을 거부하는 모든 국회의원들을 떨어뜨리기 위한 낙선운동을 벌일 것을 힘차게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민주노총 컨테이너 농성장을 강제철거한데 이어 농가부채 해결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피맺힌 외침을 강경탄압하는등 민중운동을 전면탄압하는 김대중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농민, 빈민, 시민사회세력등 모든 민중·사회세력과 함께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힘차게 결의한다.




1999년 12월 22일




민주노총 전국단위노조대표자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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