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광우병쇠고기 수입 재협상 촉구를 위한 노숙농성 돌입

1. 일시 : 2008년 5월 25일(일) 오전 11시

2. 장소 : 청계천 소라광장

3. 참석 : 민주노총 위원장 및 임원

4. 취지
○ 이명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광우병쇠고기 수입 강행의사를 밝혔습니다. 겉으론 소통이 부족했다 하면서도 국민의 재협상 요구를 묵살한 정부의 태도는 가증스럽기만 합니다. 오히려 이명박 대통령은 들끓는 수입반대와 재협상 요구를 아이들의 치기와 국민의 무지 탓으로 돌리는 오만한 태도를 보였고, 국민의 생명주권을 외면한 거짓으로 여론을 호도하고자 할 뿐이었습니다.

○ 이에 따라 정부가 26~27일 경 미국산 쇠고기수입위생조건 장관고시를 강행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습니다. 재협상 추진을 위해서는 우선 장관고시가 있어선 안 됩니다. 국민의 뜻에 따라 마땅히 고시 강행 방침은 철회돼야 하고 즉각 재협상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야 합니다. 민주노총은 이러한 국민요구에 부흥하여 스스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광우병쇠고기 수입(운송) 저지를 위한 강력한 투쟁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 그에 따라 민주노총은 지도부가 농성에 돌입함으로써 고시 강행방침을 규탄하고 그 철회를 거듭 촉구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고시 강행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의 운송이 재개될 시 즉각 강력한 운송저지 투쟁으로 전환할 것임을 재확인하며 그 조직적인 실천계획 또한 상세히 밝힐 예정입니다.

2008. 5. 2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