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기자회견]전국노동자대회 불허 규탄 및 대회사수 기자회견

1. 일시 : 2007년 11월 10일(토) 오전 11시

2. 장소 : 민주노총 1층

3. 참석 : 민주노총 위원장, 산하 연맹 및 산별노조 대표자 등

4. 취지

- 오늘(9일) 정부가 2007전국노동자대회를 불허한다는 방침을 내렸습니다. 전국노동자대회는 87년 이후 자본과 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매년 평화적으로 이뤄져 온 전통적인 최대행사입니다. 이에 대한 불허는 1500만 노동자의 역사와 권리는 물론 전태일 열사에 대한 자긍심마저도 송두리째 파괴하는 무지막지한 폭거로서 민주노총 역사에 없었던 초유의 폭력적 도발이기에 비상한 결의로 단호히 맞설 것입니다.

- 더구나 11일 개최 예정인 전국노동자대회의 장소와 관련해서는 사전에 관계 정부부처의 요구로 충분히 협의하여 여의도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는 노동자 민중의 요구를 보다 많은 국민에게 전달해야하는 절박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취지에서 대폭 양보한 결정인 바, 정부의 불허 방침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우리는 이번 불허방침은 민주노총에 대한 노무현정부의 선전포고와 다름없다는 인식 하에 결연한 각오로 반드시 노동자대회를 사수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밝히고 민중의 저항 앞에 이성을 상실해버린 정부의 야만적 폭거를 규탄하고자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 기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바랍니다.

2007.11.0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