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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발전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작성일 2006.10.27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1859
[성명] 발전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9월 4일 파업이후 발전 5사의 탄압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발전소 분할 이후 발전노동자들은 혹독한 노동 강도 증가 속에서 힘겹게 일했다. 주 5일제가 시행되었지만 교대근무자에게 주 40시간 노동은 꿈같은 이야기다. 설비는 30%이상 증가했지만 인원충원은 8%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금인상과 교대 근무자 주 40시간 노동, 해고자 복직 등을 주장한 발전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당한 파업이다.

하지만 발전노동자들에 돌아온 것은 이미 땅속에 묻혀야 할 직권중재라는 악법 중의 악법이었다. 교섭을 앞두고 중노위는 직권중재에 회부했다. 성실한 교섭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힘으로 밀어붙이는 발전 5사와 정부에 맞선 발전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당하다.

파업이 종료된 이후 보령화력에서는 산재사망사고가 났다. 무리한 발전소 운영이 빚어낸 참극이다. 발전소간의 경쟁, 마른 수건을 쥐어짜듯 진행되는 구조조정이 빚어낸 참극이며, 발전현장이 ‘죽음’의 현장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파업에 대한 보복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 7월 12일 총회이후 총회 참석자에 대한 감사, 9월 4일 파업에 대한 감사뿐만 아니라 단협을 위반하는 부당전출과 부당해고까지 자행되고 있다. 영흥화력지부 조합원에 대한 해고는 누가 봐도 보복성 해고다. 술에 취해 행한 실수를 파업과 연관시켜 '파업에 참여하면 당한다’는 본보기로 보복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10월 16일 한전본사 앞에서 벌어진 천막농성장에 대한 침탈은 한전과 발전 5사의 노조에 대한 태도를 보여준 것이다. 한전과 발전 5사는 청원경찰과 관리직 사원을 동원하여 천막농성장 설치를 막았으며, 천막을 강탈해갔다. 그 과정에서 발전 해복투 의장이자 전해투 위원장인 이호동 동지는 수 십 미터를 끌려가야했다. 사람이 다친다는 절규에도 오로지 노조 탄압에만 혈안이 된 한전과 발전 5사 간부들은 마치 사람이 죽어도 좋다는 태도였다.

민주노총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는 9월 4일 발전노동자들의 파업에 함께 연대했으며,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해왔다. 또한 파업에 대한 보복성 해고를 자행하고, 해고노동자에게 살인미수에 가까운 폭력을 행사한 한전과 발전 5사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발전 해복투, 발전 노동자들은 물론 공공부문의 해고자들 함께 한전과 발전5사의 노동탄압 분쇄를 위해서 함께 투쟁할 것이다.

- 한전과 발전 5사는 발전 노동자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 보복성 해고 웬 말이냐 영흥화력 해고자를 즉각 복직시켜라!
- 부당전출 중단하고 노동탄압 중단하라!

2006년 10월 27일
민주노총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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