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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건설노동자의 안전점검 대책을 언제까지 수수방관 할 것인가!

작성일 2007.10.30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1931
[성명]건설노동자의 안전점검 대책을 언제까지 수수방관 할 것인가!

건설현장에서 안전점검과 대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까운 노동자들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55분께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담긴 드럼통이 폭발해 현장에서 작업하던 건설노동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설강국이라고 일컫는 대한민국에서 그 주역인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안전대책은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의 경우 지난 22일 크레인 사고로 노동자 한 명이 숨진데 이어 또다시 두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것은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안전대책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반증한다. 특히 하도급 일용노동자들의 안전은 무방비상태나 다름없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권력과 자본은 건설노동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배를 불려 왔으나 건설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은 봉건성을 면치 못하여 노예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이번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사고로 불행하게 희생당한 노동자의 명복을 빌고 삼가 애도를 표하면서, GS건설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밝히고 책임을 다 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정부당국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건설현장의 산업재해에 대하여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고 산업안전보건법을 무시하는 불법행위에 대하여 엄중하게 처벌하여야 할 것이다.

건설 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과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열악한 노동환경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권력과 자본은 언제까지 건설노동자들의 피를 빨아 자신들의 수명을 연장할 것인가! 근로기준법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는 이런 현실에 대하여 지금 건설노동자들의 분노는 한계에 이르고 있다. 계속해서 노동자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안전 불감증으로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한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엄중히 경고 한다.

2007.10.30.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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