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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자료] 문중원열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및 한국마사회 적폐청산을 위한 전국노동자 대회

작성일 2020.02.08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47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보 도 자 료

202028()

손지승 부대변인 010-4391-1520

()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 대표전화 (02)2670-9100 | FAX (02)2635-1134

문중원열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및 한국마사회 적폐청산을 위한 전국노동자 대회

 

일시 : 202028일 토요일 14

장소 : 한국마사회 본관(과천경마장)

 

1. 취지

- 정부와 한국마사회에 설명절 전 해결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문중원열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 한국마사회장은 마사회의 적폐척결을 위해 제도개선을 해야 함에도 제도개선과 문제해결은 하지 않고 현장 내 기수와 말관리사들에 대한 전수조사라는 명목으로 탄압을 일삼고 있습니다. 71년간 말 산업 육성이라는 미명 아래 사행성 경마산업을 운영한 부패권력인 마사회를 이대로 방치하여서는 안됩니다.

- 민주노총은 한국마사회가 열사의 염원인 진상조사책임자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오니 기자 여러분들의 취재와 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오늘 전국 노동자대회 참가자들에게 마스크 착용 및 현장에서 개인 손세정제 배포 등 보건위생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이점 참고 바랍니다.

 

2. 민주노총 핵심 요구와 구호

- 민주노총 총력투쟁 세상을 바꾸자

열사의 염원이다 진상을 규명하라

-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지금당장 시작하라

- 특수고용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 노동기본권 쟁취하고 노동탄압 분쇄하자!

- 노동자 죽이는 노동적페 청산하자.

- 비정규직 철폐하고 열사투쟁 승리하자

- 전태일 정신으로 노동기본권 쟁취하자

- 비정규직 철폐하고 노동탄압 분쇄하자

 

3. 전국노동자대회 식순

순 서

내 용

비고

개회선언

- 사회 : 민주노총 이상진 부위원장

 

노동의례

- 묵념

- 임을 위한 행진곡

 

문화공연

노동문예창작단

 

주제영상

 

 

대회사

-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유족영상

 

 

발언

- 문중원열사 아버님 문군옥님

 

연대사

- 시민대책위 김혜진 공동집행위원장

 

투쟁사

공공운수노조 석병수 부산지역본부장

 

투쟁사

건설산업연맹 김금철사무처장

 

문화공연

노래로 물들다

 

투쟁사

-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

 

폐회

- 동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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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원열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및

한국마사회 적폐 청산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 대회사

 

 

문중원열사가 돌아가신지 오늘로 72일이 지났습니다.

설 전에 열사의 염원을 풀고 장례를 치루고자 했지만 아직 열사의 한을 풀지 못했습니다. 문중원열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한국마사회 적폐청산을 위해 전국에서 달려와 주신 동지 여러분 무거운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민주노총 위원장 김명환입니다.


우리는 오늘 열사가 경마기수로 생전에 일하던 경마장에 모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저기 보이는 경마장에 모여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들과 함께 여기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난 문중원 열사와 먼저가신 여섯 분의 노동자들은 경마장에 없습니다. 마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폭로하는 글과 함께 사랑하는 가족들과 동료들에게는 잘못된 결정을 하고 떠난 못난 자신을 용서하지 말고 부디 행복하게 살아달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채 열사는 떠나갔습니다.

 

마사회의 부정과 비리 그리고 갑질에 항거한 열사의 죽음에 대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하였지만 한국마사회는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사회는 법적책임이 확인 되지 않았다는 변명과 열사의 죽음이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일곱 명이나 목숨을 잃은 이곳에서 벌어진 잔혹한 죽음의 경주가 부정과 비리로 점철 되어 있는 것을 이제 세상사람 모두가 알고 있음에도 마사회는 자신들의 책임이 없다는 주장만 하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고혈을 짜내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마사회의 기만적인 태도를 규탄합니다.

 

사람이 일곱명이나 죽은 사업장의 노동자들이 부정과 비리가 판을 치고 있는 투전판이라고 마사회를 고발하고 있음에도 정부에서는 이들 집단이 부패 없는 청렴한 조직이라고 평가 했습니다.
부정과 갑질의 대명사인 한국마사회에서 기수, 마필관리사들의 죽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마사회가 부정, 부패를 개선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도 무엇이 청렴하단 말입니까!

 

한국마사회가 지난 71년간 쌓아 올린 부정부패의 담벼락, 바로 적폐라는 담장을 부셔내는 투쟁을 전개합시다. 동지들!

공공기관인 마사회는 자신들의 책임은 망각한 채 투전판 돈놀음에 젖어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이런 마사회를 방치 하고 있습니다. 썩은 살을 도려내어 새살을 돋게 하듯 썩은 마사회 적폐를 도려내는 투쟁을 전개합시다. 동지들!

정부는 마사회 적폐에 개입하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해야 합니다. 살인기업화 되고 있는 마사회 적폐를 정부가 방치한다면 정부도 공범입니다.

 

정부는 마사회 적폐를 도려낼 수 있는 수술에 나서야 합니다. 그리고 마사회에 대한 정부 관리감독을 강화할 있도록 하는 한국마사회법도 개정되어야 합니다. 정부가 마사회를 이대로 방치한다면 우리는 오는 4월 총선에서 정부의 책임에 대해 심판하고 강력한 대정부 규탄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사람이 죽어도 아무도 처벌받지 않고, 운영구조도 바뀌지 않고, 전과 다름없이 오늘도 경마는 열리고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 힘을 모아 투쟁합시다!

적폐를 끝장내고 열사의 염원을 이루어 냅시다!

민주노총이 열사의 염원을 이루기 위한 투쟁에 나섭시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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