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포항건설노조 하중근 조합원을 죽음에 이르게 한 폭력경찰을 강력히 규탄한다.
“믿음직한 경찰, 안전한 나라”를 향한 61회 경찰의 날을, 경찰폭력에 억울하게 희생되고도 아직 그 한을 풀지 못하고 구천을 떠돌고 있는 고 하중근 조합원의 원혼을 생각할 때 우리들은 진심어린 축하를 할 수 없다. 아울러 이택순 경찰청장을 비롯한 15만 경찰들이 민주적이고 정의로운 경찰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포항건설노조 파업의 올바른 해결과 건설노동자의 노동권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발표한다. 경찰의 날에 축하성명이 아니라 폭력경찰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할 수밖에 없게 된 것에 대해 우리는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지만, 이는 경찰이 폭력으로 무고한 목숨을 앗아가고도 3개월이 되도록 그 어떠한 반성도 없고 또 책임도 지지 않고 있는 경찰당국이나 정부당국이 자초했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일제식민지시대 민족과 독립군을 고문하고 억압하던 일본칼을 찬 순사가 아니라, 미군정시절의 꼭두각시 앞잡이가 아니라, 군사독재시절의 고문경찰이 아니라, 또 21세기 참여정부 아래 노동자 농민을 연이어 폭력살해하고 있는 폭력경찰이 아니라, 이제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믿음직하고 정의로운 경찰로, 또 서민대중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민주경찰로 거듭나기를 간절하게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이러한 기대는, 현실이 아니라 단지 꿈속에서나 찾아야 하는 개탄스런 현실을 맞고 있다.
작년, 경찰은 반만년 민족의 생명을 이어온 농민들의 쌀개방반대 집회에서 무자비한 폭력으로 두명의 농민을 폭력살해하고 전체국민들의 엄중한 비판과 심판을 받았다. 그리고 이로부터 8개월만인 지난 7월 16일, 다시 포항건설노조 비정규노동자 ‘하중근’조합원을 폭력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작년에 농민을 두명씩이나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처음부터 ‘넘어져 숨졌다’고 거짓변명을 하였던 경찰은, 이번에도 진상을 은페하기에만 급급해 왔다. 심지어 경찰은 유족에게조차도 국과수의 조사결과를 비공개 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죽이고 저지른 범죄에 자신들이 조사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연출하였으며, 급기야 경찰폭력에 의한 임산부가 유산한 상황을 두고 사죄는커녕 온갖 협박으로 사태를 은폐하기에 급급하였다.
무엇이 믿음직한 경찰이며 무엇이 안전한 나라란 말인지 되묻고 싶다.
경찰이 역사앞에 바로 서기 위해서는,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진정한 민주경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 첫 걸음은 바로 하중근 조합원을 폭력살해 한 경찰책임자를 처벌하고 전체 국민 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아직도 편히 눈감지 못하고 구천을 떠돌고 있는 고 하중근 조합원의 억울한 넋을 상기하면서, 우리는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하나, 포항건설노조 고 하중근 조합원을 살해한 경찰책임자를 구속 처벌하라!
하나, 경찰폭력에 의한 사망이 거듭되고 있는 것에 대해, 노무현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
하나, 자유롭고 평화로운 집회와 시위를 보장하기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권력과 돈에 꺾이지 않는 경찰, 노동자 농민 등 전체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로 거듭나라!
2006년 10월 20일
포항지역건설노조 파업의 올바른 문제해결과 건설노동자 노동권보장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
전국민중연대(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빈민연합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노동인권회관 사회진보연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노동자의힘 보건복지민중연대 민주노동당 한국노동사회연구소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노동조합기업경영연구소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민족정기수호협의회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 전태일을따르는민주노조운동연구소 전국학생행진(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통일광장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문화연대 민주노동자연대 반미여성회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다함께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월혁명회 농민연합 일하는예수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영등포산업선교회 구속노동자후원회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 불안정노동철폐연대 인권단체연석회의
“믿음직한 경찰, 안전한 나라”를 향한 61회 경찰의 날을, 경찰폭력에 억울하게 희생되고도 아직 그 한을 풀지 못하고 구천을 떠돌고 있는 고 하중근 조합원의 원혼을 생각할 때 우리들은 진심어린 축하를 할 수 없다. 아울러 이택순 경찰청장을 비롯한 15만 경찰들이 민주적이고 정의로운 경찰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포항건설노조 파업의 올바른 해결과 건설노동자의 노동권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발표한다. 경찰의 날에 축하성명이 아니라 폭력경찰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할 수밖에 없게 된 것에 대해 우리는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지만, 이는 경찰이 폭력으로 무고한 목숨을 앗아가고도 3개월이 되도록 그 어떠한 반성도 없고 또 책임도 지지 않고 있는 경찰당국이나 정부당국이 자초했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일제식민지시대 민족과 독립군을 고문하고 억압하던 일본칼을 찬 순사가 아니라, 미군정시절의 꼭두각시 앞잡이가 아니라, 군사독재시절의 고문경찰이 아니라, 또 21세기 참여정부 아래 노동자 농민을 연이어 폭력살해하고 있는 폭력경찰이 아니라, 이제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믿음직하고 정의로운 경찰로, 또 서민대중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민주경찰로 거듭나기를 간절하게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이러한 기대는, 현실이 아니라 단지 꿈속에서나 찾아야 하는 개탄스런 현실을 맞고 있다.
작년, 경찰은 반만년 민족의 생명을 이어온 농민들의 쌀개방반대 집회에서 무자비한 폭력으로 두명의 농민을 폭력살해하고 전체국민들의 엄중한 비판과 심판을 받았다. 그리고 이로부터 8개월만인 지난 7월 16일, 다시 포항건설노조 비정규노동자 ‘하중근’조합원을 폭력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작년에 농민을 두명씩이나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처음부터 ‘넘어져 숨졌다’고 거짓변명을 하였던 경찰은, 이번에도 진상을 은페하기에만 급급해 왔다. 심지어 경찰은 유족에게조차도 국과수의 조사결과를 비공개 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죽이고 저지른 범죄에 자신들이 조사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연출하였으며, 급기야 경찰폭력에 의한 임산부가 유산한 상황을 두고 사죄는커녕 온갖 협박으로 사태를 은폐하기에 급급하였다.
무엇이 믿음직한 경찰이며 무엇이 안전한 나라란 말인지 되묻고 싶다.
경찰이 역사앞에 바로 서기 위해서는,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진정한 민주경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 첫 걸음은 바로 하중근 조합원을 폭력살해 한 경찰책임자를 처벌하고 전체 국민 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아직도 편히 눈감지 못하고 구천을 떠돌고 있는 고 하중근 조합원의 억울한 넋을 상기하면서, 우리는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하나, 포항건설노조 고 하중근 조합원을 살해한 경찰책임자를 구속 처벌하라!
하나, 경찰폭력에 의한 사망이 거듭되고 있는 것에 대해, 노무현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
하나, 자유롭고 평화로운 집회와 시위를 보장하기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권력과 돈에 꺾이지 않는 경찰, 노동자 농민 등 전체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로 거듭나라!
2006년 10월 20일
포항지역건설노조 파업의 올바른 문제해결과 건설노동자 노동권보장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
전국민중연대(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빈민연합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노동인권회관 사회진보연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노동자의힘 보건복지민중연대 민주노동당 한국노동사회연구소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노동조합기업경영연구소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민족정기수호협의회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 전태일을따르는민주노조운동연구소 전국학생행진(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통일광장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문화연대 민주노동자연대 반미여성회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다함께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월혁명회 농민연합 일하는예수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영등포산업선교회 구속노동자후원회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 불안정노동철폐연대 인권단체연석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