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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남북정상회담개최를 환영한다.

작성일 2007.08.08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1838
[성명]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게 될 남북정상회담개최를 환영한다.

정부가 8월 28일~30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오늘 발표했다. 우리는 80만 조합원의 뜨거운 조국통일 의지를 담아 남북정상회담개최를 환영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2000년 6.15공동선언을 이행하여 통일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 방안들이 논의되고 합의될 것이며 우리민족끼리 정신에 따라 민족공동의 번영과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나가게 될 것이라 는 점에서 온 겨레의 경사가 될 것이다.

그동안 노무현정부는 남북관계를 북미관계의 종속변수로 축소시키면서 6.15공동선언 이행을 지체시켜왔으며 쌀,비료지원까지 중단하는 등 남북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오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BDA해결이후 북미관계는 대화,협상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며 미국은 부시정부 임기내에 한반도 평화체제를 수립할 것이라고 공언한바 있다. 따라서 한반도 정세가 급변할 가능성과 분단을 종식시키고 평화체제를 공고하게 구축해 나가야 하는 현시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해 남북공조를 다지는 또 한번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한반도의 평화협정체결을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함께 주한미군과 한미동맹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이러한 통일의 걸림돌을 남북이 함께 풀어가기 위한 합의와 통일을 이루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도화하기 위한 합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민족의 숙원을 해결해 나가는 방향에서 모든 내용을 담아내기를 기대한다. 특히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이후에도 남북사이의 적대적인 제도와 관행, 외세의 지배와 간섭이 계속되어왔던 근본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는 진실어린 합의와 책임있는 실천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게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또한 남북의 상생공영의 기조 위에 남북노동자민중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통 큰 실천방안도 함께 합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진실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 자주와 평화통일을 위한 획기적인 성과를 낳을 수 있도록 국회와 법원, 여야정치인과 언론인들도 적극 지지, 지원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당연히 국가보안법과 같은 적대적 제도악법들은 폐지시키고 양심수를 석방하며 전향적 판결과 보도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의 분위기를 최대한 성숙시켜주어야 할 것이다. 미국도 을지포커스훈련과 같은 대북적대군사연습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민족끼리의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에 간섭과 방해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적극 환영하며, 반드시 우리민족끼리의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열어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2007. 8.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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