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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민심의 촛불에 화형당한 조선과 동아의 측은한 민주노총 헐뜯기

작성일 2008.06.07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1915
[논평]민심의 촛불에 화형당한 조선과 동아의 측은한 민주노총 헐뜯기

후안무치한 조선과 동아가 민주노총 총파업 결정에 대해 뻔뻔한 감정적 비난에 나섰다. 성난 민심의 촛불광장에서 언론이 아닌 쓰레기로 심판받아 화형에 처해진 조선과 동아가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민주노총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다. 파멸의 길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망발이다. 민주노총이 한미쇠고기협상을 무효화하고 재협상을 촉구하기 위해 총파업찬반투표를 결정한데 대해 '경제가 벼랑 끝에 가있는데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미친 소가 웃을 말이다. 민생경제를 파탄 낸 당사자가 누구인가. 조선과 동아가 신자유주의 시장경제의 광신자가 되어 1%의 재벌과 기득권자의 시녀노릇을 해온 결과이다. 그동안 사회양극화로 고통받고 있는 비정규노동자를 자본의 탐욕의 희생양으로 삼기 위해 온갖 독설을 동원하여 비정규노동자의 권리를 박탈하고 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중소기업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시장경쟁논리를 최고선이라고 떠들어 온 것이 누구인가. 오로지 미국식 신자유주의 시장경쟁체제의 전면화를 위해 민생파탄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하면서 경제를 망쳐 오는데 일익을 담당한 당사자가 조중동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고유가 및 원자재폭등은 미국식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필연적인 결과다.미행정부는 주택부실담보대출로 발생한 금융위기에 봉착하자 화폐를 남발하는 방법으로 지불정지상태에 빠진 금융기관들에 수 천 억 달러의 자금지원을 하고 불경기를 없앤다는 명분으로 이자률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것은 최근 계속 하강곡선을 그어온 미국달러의 가치를 더욱 떨어뜨리고 국제시장에서 미국달러로 표시되거나 거래되는 상품들의 가격을 올리고 있으며 세계적인 물가상승을 촉진시키는 결과를 빚어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원유와 식량가격폭등현상을 들 수 있다. 원유나 식량 가격이 오르는 것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처럼 미국의 금융위기는 미국의 많은 자금이 경제발전이 빠르고 안정된 나라로 이동하게 하면서 그 나라의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의 금융위기는 미국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많은 나라의 수출감소와 경제발전부진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따라서 국제경제 불안으로 인한 경제위기에 대처하려면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아닌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양극화해결과 경제의 균형적인 발전방향에서 현실적인 대책들을 강구해야 한다.

그럼에도 조선과 동아는 이명박정부와 재벌의 나팔수가 되어 한국경제를 미국경제에 통합,예속시키는 한미FTA가 경제기적이라도 되는 양 여론을 호도하고 왜곡선전해 왔다. 지금도 한미FTA비준을 위해서라면 전 국민이 광우병에 걸려도 상관할 바 아니라고 떠들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비지니스 플렌들리를 높이 찬양하고 사용자들의 규제완화 요구를 정당하다고 치졸한 선동을 해댄 조선과 동아가 언제부터 비정규노동자와 중소기업노동자를 걱정해왔는가?

이 시대 최고의 악플러 조선은 민주노총의 투쟁이 “비정규직, 중소기업 노동자들 가슴에 못을 박고 있”다고 한다. 조선일보가 단 한 번이라도 노동조합조차 갖지 못하고 억압받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의 권리를 주장한 적이 있었는가. 아무리 노동자들을 억압하고 그 가슴에 씻지 못 할 상처를 입힌 보수신문이라지만 어쩌면 그토록 뻔뻔할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경제가 조금만 어려워도 이를 핑계로 노동유연화 등 노동자의 희생만을 주장하며 저임금 노동시장과 비정규직을 양산시키고 중소기업노동자들의 권리를 제한하자고 한 것이 바로 조선이다. 더구나 국민의 주권을 지키겠다는 투쟁을 비정규직과 중소기업노동자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행위라고 갖다 붙이는 억지는 측은하기 까지 하다.

견강부회하는 데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동아 또한 천박하기는 마찬가지다. 잔꾀”네 “집단이기주의”네 하며 신물 나게 반복하는 악선전은 차치하더라도 “공기업 개혁 반대에 동참하는 ‘시민 촛불’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라며 묻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혀를 차게 한다. 동아가 “개혁”으로 포장해 왜곡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공공부문 ‘개혁’이 아닌 ‘사유화’가 어떻게 서민들의 삶을 위협하는지 이미 잘 알고 있으며 촛불광장의 자유발언에서도 수없이 비판해 왔다. 동아의 턱 밑에서 들끓는 민심의 소리를 모른다고 할 수도 없고 그 빤한 속내가 참으로 한심하다.

쓰레기로 심판받은 조선과 동아의 흉심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가당치도 않은 민주노총 트집 잡기로 노도와 같은 민심 앞에 위기에 빠진 이명박정부를 구출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야말로 어리석음에 극치다. 거대하게 분출하는 민심을 새겨들어야 하는 것은 이명박뿐이 아니다. “조중동이 광우병 소보다 무섭다”, “전기세 아깝다 조중동 불 꺼라”하는 민심을 듣자니 심사가 뒤틀릴 것이지만 무릇 언론은 국민의 뜻을 올곧게 전하는 것을 제일의 가치로 삼아야 하는 것, ‘조중동’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

2008. 6. 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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