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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큰물피해 북녘동포돕기 9억원(1차분) 물품 육로 전달

작성일 2007.09.18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1879
[기자회견문]큰물피해 북녘동포돕기 9억원(1차분) 물품 육로 전달

우리는 지난 7월말 북녘동포들에게 1만포의 비료(8천만원 상당)를 지원한데 이어, 8월에 또 다시 커다란 수해를 당한 북녘동포들에게 긴급 수해복구지원을 결의하고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하였다. 그 결과 오는 21일 개성을 통해 포크레인 등 9억여원 상당의 수해복구 지원물품을 조선직업총동맹에 전달한다. 이는 북녘동포들의 어려움을 함께 아파하는 노동자들의 자연스런 동포애의 발로이며, 99년부터 꾸준히 펼쳐 온 남북노동자 교류사업으로 확산된 대중적 통일열망과 신뢰에 가반한 성과이기도 하다.

우리는 수해복구용 물품이 가급적 추석 이전에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전교조 조합원들은 불과 보름만에 1억원을 모금해냈고, 화학섬유연맹 산하 노동조합들은 자기 사업장의 특성에 맞는 지원물품을 사측과의 협의를 통해 준비하였다. 이렇듯 이번 수해복구지원 사업은 지난 1만포 비료지원사업에 이어 북녘동포에 대한 애정으로 노사가 한마음으로 물품을 준비한 것은 또 하나의 성과라 할 것이다.

이번에 보낼 포크레인 2대는 대당 1억3천4백만원 상당의 신품으로 전교조 조합원들의 모금과 여타 연맹 및 지역본부들의 모금으로 구입하였다. 2억1천여만원 상당의 항생제 등 긴급 의약품은 화학섬유연맹 영진약품지회가 사측의 협조와 동참으로 준비하였고, 5천여 만원 상당의 페인트(5,300리터)도 화섬연맹 KCC울산지회가 사측과의 협의를 통해 준비했다. 이밖에 남북노동자연대협력차원에서 추진되어 온 타이어 5천54본 약 3억8천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포함해 도합 9억여원 어치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다. 한편 1차 지원물량에 이어 포크레인 추가분과 민주연합노조가 준비한 청소차 및 청소도구 등 다양한 품목을 추가해 늦어도 연말까지는 2차분을 북에 전달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번 북녘동포돕기 수해복구지원은 남북관계의 신뢰를 더한층 높이고, 우리민족끼리의 단합과 평화통일을 이뤄내는데 적지 않은 기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따라서 우리는 향후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1500만 노동자의 자주적이고 대중적인 통일의지를 정부가 충실하게 반영하여 한반도의 평화체제가 공고히 구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우리 또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특히 우리는 정상회담시기에 2차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차량용 스티커 부착운동도 전개하여 정상회담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가는데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통일의지를 모아낼 것이다.

2007. 09. 1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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