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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권력의 힘을 앞세운 낙하산 인사에 맞선 방송독립 쟁취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작성일 2008.07.17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1887
[성명]권력의 힘을 앞세운 낙하산 인사에 맞선 방송독립 쟁취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주주들과 노조원은 물론 시민들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하고 용역경비들의 폭력을 동원한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 인사 투하는 단 1분 만에 날치기로 처리됐다. 이는 방송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바라는 방송인과 국민의 열망에 대한 폭거로써 언론장악을 위한 이명박 정부의 도발이 본격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하수인에 불과한 구본홍은 결코 YTN 사장으로 인정될 수 없다. 또한 YTN노동자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인정받지 못한 사장에 의한 경영이 제대로 될 수도 없다. 오로지 구본홍씨를 YTN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날치기 주주총회는 무효이다. 마땅히 구본홍은 사장으로서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즉각 사퇴해야 한다.

구본홍씨는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캠프에서 방송특보를 맡았던 극히 정치적인 인물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그는 공정한 방송, 독립적 방송을 꾸려가야 할 언론사 사장과는 거리가 먼 정치적 인물일 뿐이다. 즉, 이번 낙하산 인사는 이명박 정권을 창출한 공신에 대한 보상에 불과한 정치적 거래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때문에 그 선임의 과정 또한 폭력적이었다. YTN의 노동자들은 회사를 이끌어가는 주체이자 주주이기도 했지만 용역경비들의 폭력에 가로막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도 못했다.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다. 게다가 총회 현장에서는 용역경비들만 그득할 뿐 어떤 주주들이 참석해 합법적인 의결권을 행사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이명박 정부는 오늘 권력의 힘을 앞세워 한 방송사를 접수하며, 소통부재는 물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예의 그 막가파식 밀어붙이기를 반복했다. 그러나 촛불을 들고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갈구하던 민심은 결코 권력의 이러한 방송장악 음모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언론자유를 위해 언론노조와 더불어 노력해 온 민주노총 또한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과 더불어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야욕을 무릎 꿇리기 위한 투쟁 또한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08. 7. 1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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