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술집 여종업원 성추행, 박계동 전 한나라당 의원의 국회 사무총장 임명을 철회하라

박계동 전 한나라당 의원이 18대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16일 국회 사무총장 임명 승인안 표결에서 총 투표수 221표 가운데 167표를 확보해 사무총장으로 확정 발표된 것이다.

촛불로 타오른 민심의 뜻을 수렴하여 산적한 국정 현안들을 해결해야 할 국회가 개원부터 국회의 권위를 스스로 추락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는 사람을 등용함으로써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고 있는 것이다.

술집 여종업원 성추행 문제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된 박계동 전 의원을 감히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것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만한 정치이자, 국회의석의 대다수를 독식한 한라나당의 횡포가 낳은 인사로서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는 박계동 전 의원의 국회 사무총장 임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2008. 7. 1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여성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