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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초국적제약자본의 횡포에 백혈병환자 죽어간다
노바티스사는 글리벡 약값을 내리고 정부는 보험적용을 확대하라


최근 글리벡이라는 시약이 기적의 백혈병약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 약은 개발과정에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연구비지원, 개발비용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약을 개발한 노바티스제약회사 한국지사는 신약 글리벡의 보험약가를 1 캡슐 당 25,647원으로 신청하였다. 이럴 경우, 글리벡을 복용하기 위해서 만성 백혈병환자는 월 300만원, 급성 백혈병환자은 월 45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보험급여가 적용되더라도 환자부담은 여전히 150-225만월에 이를 것이다.
우리는 이 약가가 유지되는 한, 글리벡은 더 이상 생명의 시약이 아니라 죽음이 시약임을 밝히고자 한다. 도대체 우리나라에서 어느 환자가 월 수백만원에 이르는 약가를 부담할 수 있단 말인가. 이제 극소수 부유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백혈병환자들에게 글리벡은 병을 고쳐주는 약이 아니라 질병의 고통을 더하게 하는 독이 되었다.
글리벡의 약가가 이렇게 높게 책정된 배경에는 초국적 제약자본인 노바티스사의 더러운 탐욕이 도사리고 있다. 스위가가 본거지인 노바티스사는 신약 시판 시, 각 나라의 GNP를 고려하여 나라별로 약값을 다르게 책정하던 기존 관행을 무시하고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월 300-450만원의 고액 약가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각 국으로부터 비판이 제기되자, 노바티스 본사는 각 지사에게 이 가격을 고수하라는 지침을 내리고 이 가격이 고수되지 않을 경우 보험등재신청을 아예 취소하겠다는 협박까지 자행하는 실정이다.
노바티스사의 이번 만행은 지적재산권제도에 기초한 초국적 제약회사의 전형적인 횡포이다. 글리벡은 전 인류의 지적재산이지 노바티스사만의 지적재산이 아니다. 우리는 요구한다. 노바티스사는 글리벡의 약가를 즉각 인하하라.
그리고 정부에게 요구한다. 정부는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환자부담을 20%로 경감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 경감조치의 대상이 18세 미만 백혈병 환자로 한정되어 있다. 도대체 18세 이상 성인은 난치병에 걸리지 말란 말안가? 정부는 즉시 18세 이상 백혈병 환자에게도 본인부담 경감조치를 취하라. 또한 우리는 희귀난치성 환장에 대한 본인부담 상한제의 도입을 요구한다. 이들에 대한 치료는 사회의 책임이다. 더 이상 질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온 가계가 파탄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 노바티스사는 글리벡의 약가를 즉각 인하하라.
- 정부는 외래 본인부담금 20% 적용을 성인 희귀난치성 환자에게 확대하라.
- 희귀난치성환자의 진료비 본인부담상한제를 도입하라.

2001. 7. 16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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