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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고용승계 4년째 투쟁중인 삼미특수강 노동자들 호주 B

작성일 2000.02.16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4647
"홀애비 심정 과부가 안다"




고용승계 4년째 투쟁중인 삼미특수강 노동자들


호주 BHP노조 지원 국제연대 투쟁


내일 17일 14시 호주 대사관 근처에서 연대 집회 … 대사관에 항의서한 전달




1. 포항제철의 자산매매를 빙자한 정리해고에 맞서 3년 넘게 고용승계 투쟁을 벌이고 있는 삼미특수강노동자들(고용승계대책위 의장 김현준)이 똑같이 생존권 위협에 맞서 투쟁중인 호주 철강업체 BHP노조 투쟁을 지원하는 연대집회를 열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 삼미특수강노동자 등 100여명은 내일 2월17일 14시 호주대사관 근처에 있는 종로 제일은행 본점 옆 삼성빌딩 앞에서 '호주 BHP노조 탄압 규탄 한국 노동자 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호주 정부에 노동자 탄압과 생존권 박탈 기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날 집회에서는 민주노총 배종배 부위원장, 이석행 금속산업연맹 부위원장, 김현준 삼미특수강 고용승계 대책위 위원장 등이 연사로 나서 BHP노조 투쟁을 지지하는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집회 후 노동자들은 호주 대사관에 BHP노조 탄압 중지와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항의하는 서한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3. 삼미특수강과 같은 철강업체인 호주 BHP사는 미국에 본사가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노조는 지난 해 호주 우익정부가 개별 근로협약이 가능하도록 노동관계법을 개악한 것을 근거로 개별계약을 강요하는 회사에 맞서 1천여명의 노동자들이 △ 개별 계약 반대 △ 고용과 임금에 대한 회사의 일방적인 결정 반대하며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호주 노총도 △ 노조가입의 권리와 노조 대표성 인정 △ 노동자들에 대한 통일된 임금 적용 △ 단협체결 노동자 차별 금지 등을 BHP사에 요구하며 지원투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4. 한편 고법판결까지 부당해고 판정을 받고 곧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두고 있는 삼미특수강 노동자들은 3월초부터 영남권과 호남권에서 출발하여 서울로 진입하는 전국순회 투쟁과 민주노총 단위노조의 일간지 지지광고 내기, 각계 원로의 고용승계 탄원서 조직, 국제노동인권단체의 국제연대행동 등 막판 승리를 위한 투쟁에 힘쓰고 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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