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노동과세계>"IMF 끝났다고? 다 헛소리야!"

작성일 2000.02.23 작성자 노동과세계 조회수 4098
"IMF 끝났다고? 다 헛소리야!"


생활만족도 크게 떨어져…산별노조 건설·노동시간단축 의지는 높아


정당지지도, 민주노동당 25.7%, 민주당 8.3%, 한나라당 4.5%, 자민련 0.9%


민주노총 조합원 의식조사 결과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대부분 지난해 세상살이가 힘들어졌다고 느끼는 한편 김대중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반에 대해서는 조합원의 72.5%가 나빠졌다고 보았으며, 고용사정과 삶의 질에 대해서도 전체의 각각 84.6%, 79.85%가 악화됐다고 여겼다. 정부시책에 대한 만족도는 1백점을 만점으로 했을 때 경제정책이 36.4점, 재벌개혁 31.4점, 정치개혁 19점, 노동개혁 19점, 고용실업정책 21.4점, 통일정책 44.5점으로 모두 낙제점이었다.




이는 민주노총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소속 조합원 1천1백9명을 상대로 벌인 '의식실태조사' 결과에서 밝혀진 것이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1년전인 98년도 조사결과와 견주어 사정이 크게 나빠진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국민회의(현 민주당) 8.3%, 한나라당 4.5%, 자민련 0.9% 등 기존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낮은 반면 민주노동당 지지도는 25.7%로 상대적으로 매우 높았다. 그러나 지지정당이 없다는 비율이 57.4%나 돼 정치에 대한 무력감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민회의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 98년도(32.4%)보다 20% 이상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올해안에 법정노동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줄여야 하다는 의견이 67.7%, 산별노조 건설을 찬성하는 의견은 86.3%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노동조건 차별에 대해서는 52.9%가 부당하다고 답했으며, '외국인노동자도 똑같은 노동자로서 노조가입·동일한 근로조건을 보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43.9%였다.


반면 민주노총의 방침인 의료보험통합, 4대보험 통합에 대해서는 둘 다 49.5%만이 찬성해 이채를 띠었다.


정경은 joungke@kctu.org




수정    삭제          목록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