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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수협은 시대착오적인 민주노총탈퇴종용을 즉각 중단하라

작성일 2006.05.12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355
[성명] 수협은 시대착오적인 민주노총탈퇴종용을 즉각 중단하라

전국수협노동조합 위원장이 5월8일 징계해고 당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는 수협이 6개 지역조합장과 진행하고 있는 노조의 통일단체교섭을 방해하고 전국수협노동조합을 와해시키며 각 노조지부를 무력화하기 위해 자행한 엄중한 노동탄압이다.

수협노조는 지난 2년 동안 노조인정, 단체교섭을 통한 협약체결과 고용안정, 노조활동보장 등 노동자의 기본권투쟁을 진행해 왔다. 또한 수협노조는 수협의 조합장들이 협동조합을 개인의 사리사욕이나 채우는 도구로 전락시키는 것을 막고 어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는 수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국수협노조 김이곤 위원장의 소속 사업장인 거제수협은 전임자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노조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해 김이곤 위원장의 휴직 신청도 받아들이지 않는 노골적인 노조탄압을 일삼아 왔다. 특히 거제수협은 전수노 위원장의 노조활동방해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을 탈퇴하라는 협박과 탄압을 끊임없이 자행해왔으며 최근에는 노조위원장에 대해 불공정 배치전환과 연차휴가 사용불인정 등 압박의 강도를 높여왔다.

민주노총은 우리사회에서 최대규모의 노동자조직으로서 노동자의 이해와 요구를 충실히 대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조직이다. 그럼에도 거제수협은 시대착오적으로 민주노총을 탈퇴하라는 협박으로 노조활동을 인정하지 않는 반 노동성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원시적 탄압이 계속되자 지난 4월 28일, 전국수협노조 김이곤 위원장은 '노조탄압을 중단하라'며 자신의 몸에 신나를 뿌리는 극한 투쟁을 벌이기도 하였다. 거제수협 조합장이 자신만의 안위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노조를 탄압하고 부당노동행위를 무참하게 저질러온 행태에 우리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우리는 사측이 노조위원장에 대한 해고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 만약 사측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거제수협 조합원을 상대로 노동조합 탈퇴, 연합단체 탈퇴를 강요하는 부당노동행위를 계속한다면 우리 80만 조합원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거제수협은 전국수협노조위원장에 대한 부당해고를 즉각 철회하고 노조활동을 인정해야 한다. 또한 거제수협을 비롯한 전국 수협의 조합장들은 수협노조에 대한 노동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을 경고한다.

우리는 수협노조의 정당한 투쟁을 끝까지 엄호하며 수협의 노동탄압에 맞서 노조의 자주성을 획득하고 민주노조를 세우려는 전국수협노조의 투쟁에 함께 할 것이다.

2006.5.1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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