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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2000년엔 정치파업으로 노동시간 단축한다

작성일 1999.12.23 작성자 정보통신 조회수 8090
민주노총은 12월22일 단위노조대표자결의대회를 열어 주5일근무제 도입을 위한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소속 단위 노동조합 대표자 1000여명이 국회 앞 민주노총 농성장에 모인 가운데 치뤄진 이날 집회에서 단병호 위원장은 "개혁을 자처하는 김대중 정부가 지난해 노정합의사항인 2000년 주40시간 노동제 도입에 대해 정부안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며 현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2000년에는 민주노총의 모든 투쟁을 주5일 근무제 쟁취를 위한 투쟁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선언했다.




또한 민주노총은 "국회가 외면한 주5일근무제 등 개혁입법 쟁취를 목표로 2000년 정치총파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현장에서부터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민중생존권과 개혁입법을 거부하는 식물국회를 사천만 국민의 이름으로 장례를 지낸다"고 선포한 뒤 모형국회 화형식을 가졌다. 지역본부는 21일 지역거점 농성을 일제히 해산한 뒤 이날 집회에 참가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 이어 31일 '새천년맞이 투쟁결의 문화제' 등을 통해 본격적인 2000년 투쟁준비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총파업 시기를 포함한 구체적인 투쟁계획은 1월18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확정하며 이 과정에서 농민, 빈민, 시민사회단체와의 공동투쟁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연말 집중투쟁을 위해 23일을 '구속자면회 및 실직자와 장기수 돕기 실천의 날'로 정해 각 연맹과 지역본부별로 이를 시행했다.




이어 성탄절에는 민중교회를 중심으로 국회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노동시간단축을 위한 기도회'를 열며 29일 오후1시에는 숭실대 사회봉사관에서 민중진영 대토론회를 벌인다. 30일에는 신년메세지 발표와 함께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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