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보도]2006 산재사망노동자 합동추모제

작성일 2006.06.30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1926
[보도]2006 산재사망노동자 합동추모제

1.일시: 7월 2일(일), 오전10시 30분

2.장소: 마석모란공원

3.주최: 산재사망노동자합동추모제 공동추진위원회

4.취지

-우리는 안전보건단체와 산재피해단체 등 20여개 사회단체와 산업재해로 인하여 억울하게 사망한 노동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산재사망노동자합동추모제를 개최합니다.

-1988년 당시 15세였던 고 문송면 열사는 협성계공에서 수은 주입 등의 작업 1개월여 만에 수은중독이 되었으나 노동부와 회사의 비협조와 방해로 직업병 인정을 받지 못하여 치료시기를 놓쳤고 결국 직업병 전문병원인 여의도 성모병원 직업병과로 입원한지 이틀만인 1988년 7월 2일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문송면 열사뿐만이 아니라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를 추모하는 추모제를 매년 6월말 거행하였습니다. 이 추모제를 올 해에는 문송면 열사 기일에 맞추어 진행합니다.

-얼마전 노말핵산에 의해 산재피해를 입은 외국인노동자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동강도는 갈수록 세지고 있지만 산업안전보건법을 제대로 지키는 사업장이 비일비재한가운데 산재는 노동자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산업구조에서 재해다발업종인 제조업이나 건설업의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높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속에서 많은 위험들이 중소기업으로 이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제조·건설업이 20%, 서비스업이 70%로 미국과 거의 흡사하지만 국제통계에서 산재사망률이 우리나라보다 높은곳은 없습니다. 노동재해 왕국이라는 오명까지 붙었습니다.

-또한 신고된 산업재해’보다 5~12배에 이르는 노동재해가 ‘산재’가 아닌 ‘공상’으로 처리되고 있는 현실이 여론조사를 통해 증명되고 있습니다. 실제 노동재해 규모는 발표되는 것보다 최소 4~5배 이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노동재해가 반복되는 것은 안전에 대한 책임과 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노동재해가 줄지 않는 현상을 낡은 법과 행정체계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이나 외국인 노동자로 위험이 전가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안전보건 공공인프라는 거의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과 대안이 시급하다 할 수 있습니다.

-추모제에는 약 12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산재피해단체 대표 등의 추모사와 추모가 그리고 추모시 낭독 등이 있을 예정이며, 추모제가 끝나면 곧 바로 모란공원을 순회하며 열사들의 묘비참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7월3일~8일은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입니다.

*문의:김은기 민주노총 노동안전부장 (2670-9218/016-362-7826)

*기자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수정    삭제          목록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