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대회사] 2006 전국노동자대회 대회사(결의문 첨부)

작성일 2006.11.13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1854
대 회 사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찾아 주신 전국민중연대와 통일연대 대표자 동지들, 노동자계급의 영원한 동지이신 농민단체 대표와 빈민단체 대표 여러분, 시민사회단체 대표, 노동자 민중의 대변자인 민주노동당의 최고지도부 동지들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리고 멀리 바다 건너에서 참석해 주신 국제 노동운동 대표자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천리 길을 마다하지 않고 한 걸음에 달려오신 민주노총의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2006 전국노동자대회는 민주노총과 이땅 민중들에게 중대한 대회입니다.
  그 이유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역사적인 총파업 투쟁을 결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은 투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정부는 정리해고를 전면허용하고 노동3권을 말살하는 노동법 개악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확산법을 강행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국민적 동의도 없이 대다수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미FTA협상을 졸속으로 강행하고 있습니다.  일터에서 한해 2천여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죽어 나가는 현실이 수십년간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의 노동자에게는 정리해고, 비정규직, 산업재해, 그리고 개방과 구조조정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패권을 위해 전쟁을 강요하는 미국에 반대해야 합니다. 우리 노동자와 국민이 반미 반전평화의 길로 가지 않는다면, 이 땅의 평화를 누구에게 의존할 수 있겠습니까.
  가만히 앉아서 죽을 것이냐 일어서 싸울 것이냐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노동법 개악 저지】,【비정규 확산법 저지】,【한미FTA협상 중단】,【산재보험법 전면개혁】을 쟁취하기 위해, 그리고 반전평화 실현을 위해 강력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노총은 국민을 위한 총파업에 돌입하고자 합니다.
  이번 파업은 정리해고를 막기 위한 파업입니다.  비정규직 확산을 막기 위한 총파업입니다.  대책 없는 한미FTA, 전면개방을 막고 국민의 고용불안을 막기 위한 총파업입니다.  매년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비참한 산업현장을 바꾸기 위해 노동안전을 보장받기 위한 총파업입니다.  선량한 국민들, 땀 흘려 일하는 전체 노동자가 생존의 권리, 기본권리를 보호받도록 하기 위해 민주노총이 앞장서고자 합니다.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은 조직적으로 총파업에 나서겠습니다.  정리해고를 반대하고 비정규직 확산을 반대하는 양심적인 국민들께서는 매일 저녁 촛불문화제에 함께 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조직되지 않은 90%의 노동자와 전 국민의 기본권,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정부는 매도하고 있습니다.  공안기관과 수구보수언론들은 민주노총을 음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총파업으로 인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국민들에게 빼앗길까봐 두려운 나머지, 민주노총을 공격하려고 거대한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헌법에 보장하고 있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박탈하려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군부독재시절로 되돌아가려고 공안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마치 노동운동 전체가 폭력범이고, 파렴치범인 것처럼 왜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투쟁을 멈춰 세울 수 없습니다.  어떤 탄압이 있다 해도 정당한 투쟁을 가로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노동법 개악을 막고 한미FTA 졸속협상을 막기 위한 이번 투쟁에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당부드립니다.

  자랑스런 조합원 동지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 총체적인 기본권 위기, 생존권 위기가 닥쳐와 있음을 똑똑히 인식해야 합니다.  이번 투쟁은 향후 10년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확산이냐 노동기본권, 생존권의 사수냐를 가르게 될 것입니다.  국민경제 파탄과 대량실업이냐 한미FTA 저지냐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전쟁과 분단이냐 평화와 통일이냐를 판가름하게 될 것입니다.
  총파업에 나섭시다.  총궐기에 나섭시다.  기계를 멈춥시다.  거리를 촛불의 바다로 만듭시다.  살인정권, 노동탄압정권, 민생파탄 정권, 사대매국정권에 맞서 총파업 총궐기로 나섭시다.  노동기본권 쟁취, 한미FTA 저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싸웁시다.  그리고 쟁취합시다.
  노동자 농민 빈민이 힘을 합치고, 양심적인 국민들과 어깨를 함께 하며 총파업 총궐기에 나섭시다.  국민을 위한 총파업, 노동운동의 미래를 열어 나갈 총파업, 민중의 생존권,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총파업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냅시다.
  감사합니다.

2006년 11월 1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조 준 호.
수정    삭제          목록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