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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 한국외대의 형평성을 잃은 성희롱 사건 처리에 대한 항의공문 발송

작성일 2007.06.27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2103
[보도] 한국외대의 형평성을 잃은 성희롱 사건 처리에 대한 항의공문 발송

1. 공문발송 시행일자 : 2007년 6월 27일(수)

2. 공문수신자 : 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3. 공문발송자 :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4. 공문발송 경과 및 취지
- 최근 일본인이자 한국에서 방송(‘미녀들의 수다’)활동을 하고 있는 준코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에게 성상납을 요구한 한국외대 강사 사건이 방송에 공개되어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외대 학교당국은 26일(화) 긴급회의를 열어, 해당 사건에 대한 신속한 진상조사에 나서는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지난 해 파업과정에서 벌어진 한국외대 여성조합원에 대한 성희롱 문제에 있어서는 무시와 2차 가해로까지 이어졌으며 여전히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바,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는 형평성을 잃은 한국외대의 사건 처리에 항의하는 공문(‘형평성을 잃은 성희롱 사건 처리에 대한 항의’)을 27일 발송했습니다.

- 지난 해 파업의 와중에 있던 6월 26일, 조합원의 따귀를 때려 공분을 자아냈던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이모교수는 여성조합원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가슴보여, 거기나 가리고 다니지”라며 수치감과 모멸감을 주었고, 또 다른 여성조합원에게는 얼굴을 바짝 갖다 대며 “이쁜 것하고 이야기하니까 말도 잘나오네”라며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언어폭력을 자행하는 등 파업 탄압과정에서 빈번한 성희롱을 범했습니다.

- 게다가 이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성희롱을 성희롱이라 밝힌 한 학생을 중징계하는 등 2차 가해를 하는 한편, 한국외대의 태도에 대한 국가 인권위의 시정 명령이 있었음에도 학교당국은 이제껏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사건을 끌어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뻔뻔하게도 국가인권위의 결정을 번복하기 위해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 따라서 민주노총은 공문을 통해 한국외대 당국이 파업 관련한 성희롱 사건 해결을 위한 성실하고도 책임있는 태도를 요구하고 △인권위 시정권고 이행 △2차 피해학생에 대한 징계철회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구체적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 첨부파일 : ‘형평성을 잃은 성희롱 사건 처리에 대한 항의’ 공문 원본 / 한국외대 여성조합원 성희롱 사건을 규탄하는 민주노총 성명1, 2

※ 기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바랍니다.

2007년 6월 2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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