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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5.1절 남북노동자통일대회를 마치며

작성일 2007.05.03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1908
[성명]5.1절 남북노동자통일대회를 마치며

지난 4월29일부터 5월2일까지 진행된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5.1절남북노동자통일대회>는 분단이래 처음으로 남측의 양대노총과 북측의 노동부문만 방남하여 개최한 통일행사였다는 점에서 남북노동자가 비로소 명실상부한 통일의 주역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대회는 6.15공동선언 실천과 자주적 평화통일에 대한 남북노동자들의 열망과 의지를 새롭게 확인시켜주었으며, 남북 노동자들이 준비하여 창원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진 통일대회는 창원지역의 통일문화와 통일운동을 더한층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서울이 아닌 경남 창원지역민중속에서 남북대표단이  평화와 통일의 소중한 싹을 틔우게 된 점은 소중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경남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범도민후원회는 거리 곳곳에서 통일의 열기를 북돋아내며 남북교류협력연대사업과 통일운동에 노동자와 시민, 민과 관이 따로 없음을 실천적으로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자주적 평화통일의 염원과 6.15공동선언 실천의 결의로 전국 각지의 노동자들로 구성된 6.15실천단의 헌신적인 노력은 통일대회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

특히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노동현안관련해서 입장 차이가 있음에도 조국통일을 위해서는 ‘우리는 하나다!’, ‘우리민족끼리 조국통일’이라는 대중적 구호아래 연대와 단합을 실천한 소중한 경험과 교훈을 남기게 된 것 역시 귀중한 성과이다.

우리는 이번 5.1절남북노동자통일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 남북 노동단체들은 물론, 시민사회단체들과의 교류협력연대사업을 대중적으로 더욱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북측에게 개성통일마라톤대회개최와 통일노동자회관건립을 제안하는 등 노동자 교류협력사업을 안정화,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북측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후 노동자통일교류사업의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이번대회를 개최한 경남지역도 평양에 소학교를 짓고 매년 가을에는 범도민적인 통일마라톤대회를 개최하며, 함경북도와의 지속적 교류와 연대협력을 제안하여 남북교류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게 될것이다.

이번 통일대회가 촉박한 일정과 예산부족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원만하게 진행된 점에 대해노동자로서 자부심을 가지는 한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평화통일을 열어가야 할 책무에 충실해 줄 것은 과제로 남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올해 예정된 여타 부문과 지역의 민간통일운동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충분히 지원하여 한반도의 평화체제 안정에 기여해야 된다. 그리고 이번 노동자통일대회의 성과가 그 시발점이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적잖은 불편을 감내하며 방남한 조선직총 및 북측노동자대표단에게 다시 한번 사의를 표하며, 여러 불편한 여건에서도 성의를 다해 협조한 창원시민과 관계 기관 및 언론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우리는 6.15공동선언을 실천하여 평화통일을 이루어 가는데 노동자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할 것이며 남북교류사업을 진일보시키기 위한 지혜와 힘을 모아갈 것이다.

2007.5.3.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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